민주당의 베테랑 선거 전문가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승리 가능성이 현재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승리 확률보다 조금 더 높아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수석 고문이었던 민주당 닉 소스닉 선거전략가는 2024 대선 관련해 NY Times에 기고한 글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좀 더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분석했다.
닉 소스닉 전략가는 두 후보 지지율이 박빙이고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도 승리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하면서 그렇지만 두 후보의 현재까지 확보한 대의원 숫자, 앞으로 이길 수있는 경합 주 상황 등을 고려하면 트럼프 후보가 더 유리하다고 예상했다.
닉 소스닉 전략가 분석은 전국 지도에 따른 지역별 승리 가능성에 따른 것이다.
대통령 선거인단 과반수인 270명 확보 경쟁인 데 현재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226명, 트럼프 후보가 219명을 확실하게 확보해 놓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에 남은 93명의 선거인단을 누가 더 가져가느냐 싸움이다.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를 7대 경합주는 Rust Belt인 Pennsylvania(19명), Michigan(15명), Wisconsin(10명)과 Sun Belt인 Georgia(16명), North Carolina(16명), Arizona(11명), Nevada(6명) 등이다.
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44명, 트럼프 후보는 51명을 더 추가해야 270명을 확보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게 된다.
닉 소스닉 전략가는 일단 Sun Belt 지역인 Georgia 주와 North Carolina 주, Arizona 주, Nevada 주 등에서 트럼프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이기려면 Rust Belt에 속하는 Pennsylvania 주와 Michigan 주, 그리고 Wisconsin 주 등 3곳을 모두 차지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물론 카말라 해리스 후보 측은 10월 중순까지는 더 쉽게 선거에서 이길 수있도록 Sun Belt를 공략했다.
하지만 Sun Belt 공략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 되자 카말라 해리스 후보 측이 Rust Belt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Rust Belt 3곳을 다 가져가면 270명을 넘기기 때문이다.
트럼프 후보도 안심할 수없는 것이 Rust Belt에서 최소 한 곳을 무조건 가져가야 승리할 수있다는 점이다.
닉 소스닉 전략가는 Rust Belt와 Sun Belt에서 각각 Pennsyovania 주와 Georgia 주를 핵심으로 꼽았다.
트럼프 후보가 Pennsylvania 주를 이겨서 Rust Belt 3개주를 해리스 후보가 싹쓸이하는 것을 저지한다면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는 것이다.
반대로 해리스 후보도 Georgia 주를 가져가면 Sun Belt에서 가장 중요한 주에서 승리를 챙기는 것이어서 트럼프 후보를 제치고 최초의 미국 여성 대통령으로 역사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
해리스 후보는 Rust Belt를 모두 가져가면 꼭 270석으로 Sun Belt를 다 놓쳐도 268석의 트럼프 후보를 제치고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극적 결과를 만들 수있게 된다.
닉 소스닉 전략가는 해리스 후보에게 유리한 점으로 1988년 대선 때 민주당의 마이클 듀카키스 후보를 제외하고 최근 40여년 동안 Rust Belt 3개 주들의 선택이 같았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전례상 트럼프 후보가 Rust Belt 3개 주들 중에서 한 곳을 가져간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의미다.
그런 면에서 트럼프 후보 캠프는 Pennsylvania 주를 주목하고 있다.
등록 유권자 수에서 민주당 성향이 더 많은 곳이 Pennsylvania 주인 데 올해(2024년) 민주당 우위가 4%여서 2020년 대선 때 7.4%보다 크게 낮아졌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과 무당파, 제3당 지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Pennsylvania 주의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해리스 후보는 7개 경합 주들 중에서도 선거인단 수가 19명으로 가장 많은 Pennsylvania 주를 지켜내면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Michigan 주를 내주더라도 Georgia 주나 North Carolina 주를 이기면 Pennsylvaina 주와 Wisconsin 주를 합쳐 270명을 넘게 된다
해리스 후보는 Pennsylvania 주와 Michigan 주, Arizona 주를 이겨도 역시 270명 넘는 대의원 수를 확보해 승자가 될 수있다.
해리스 후보가 Pennsylvania 주를 내주고도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Michigan 주와 Wisconsin 주, Georgia 주, Arizona 주를 전부 이겨야 한다.
또는 Georgia 주와 Nevada 주를 이기거나 North Carolina 주를 이기고 Arizona 주와 Nevada 주 중에서 최소 한 곳을 차지해야 대선 승자가 될 수있다.
그러니까 해리스 후보는 Pennsylvania 주를 내주면 Rust Belt 나머지 2개 주를 무조건 이기고, Sun Belt에서 Georgia 주나 North Carolina를 포함해서 최소 2곳을 이겨야 대선 승리가 가능할 수있다.
반면 트럼프 후보가 승리하는 방법은 Sun Belt를 지켜내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특히 선거인단 수가 똑같이 16명으로 Sun Belt에서 가장 많은 Georgia 주와 North Carolina 주를 지켜내는 것이 최고 핵심이라고 할 수있다.
닉 소스닉 민주당 선거 전략가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Georgia 주에서 트럼프 후보가 지는 상황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해리스 후보가 Georgia 주를 가져가는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North Carolina 주는 1976년 이후 대선에서 공화당이 단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가져간 곳으로 이번 2024 대선에서도 트럼프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
닉 소스닉 선거 전략가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Georgia 주와 North Carolina 주를 가져가면 총 251명의 대의원들을 확보하게돼 19명 추가로 당선을 확정지을 수있다.
트럼프 후보는 Georgia 주와 North Carolina 주, Pennsylvania 주를 이기면 다른 경합 주를 모두 내주더라도 270명을 확보해 승리할 수있다.
닉 소스닉 선거 전략가는 트럼프 후보와 JD 밴스 부통령 후보가 Pennsylvania 주에서 인플레이션, 무역, 프레킹, 이민 등 각종 이슈에 대해 그동안 자주 방문하면서 공을 들여왔기 때문에 승리할 수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후보가 Pennsylvania 주를 내주게 된다면 Georgia 주와 North Carolina 주에서 승리하고 Michigan 주와 Nevada 주 또는 Arizona 주를 이겨야 당선된다.
Wisconsin 주와 Arizona 주를 차지한다면 Georgia 주와 North Carolina 주를 합쳐 대선에서 승리할 수있다.
트럼프 후보에게 최악은 Geogia 주에서 패배하는 것으로 그런 일이 벌어지면 나머지 6개 경합 주들 중에서 최소한 3개 주 이상 이겨야 해리스 후보를 제칠 수있다.
Arizona 주(11명)와 Michigna 주(15명), Wisconsin 주(10명)를 이기고 North Caroolina 주(16명)를 반드시 이겨야 271석으로 승리한다.
또는 Pennsylvania 주(19명)와 North Carolina 주(16명)를 잡고 Nevada 주(6명)와 Arizona 주(11명)을 반드시 이겨야 당선될 수있다.
닉 소스닉 선거 전략가는 트럼프 후보와 해리스 후보가 모두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또는 그 이상의 비호감도가 높다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예측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빌 클린턴 前 수석고문, 19개 지도 통해서 분석
7개 경합 주 중 펜실베니아와 조지아가 최대 변수
트럼프, 탄력성과 선벨트 이점 등 승리 요소 더 많아
해리스는 러스트 벨드 3개 경합주 전부 이겨야 해
7개 경합 주 중 펜실베니아와 조지아가 최대 변수
트럼프, 탄력성과 선벨트 이점 등 승리 요소 더 많아
해리스는 러스트 벨드 3개 경합주 전부 이겨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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