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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 스포츠2부(NBA 클리퍼스, 피닉스에 역전패/이강인 인종차별 팬 영구제명/손흥민 11월 복귀도 불투명)

봉화식 기자 입력 11.01.2024 08:10 AM 조회 2,006
1.어제 LA클리퍼스가 안방에서 피닉스 선스에 역전패 당했네요?

*21점 리드 뒤집기패. 선스는 쾌조의 3연승. 클리퍼스는 잉글우드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125-119로 역전패. 3연승 피닉스는 서부지구 2위(4승1패)로 상승, 클리퍼스는 2승3패로 4할대 추락. 전반이 끝났을 때까지만 해도 피닉스는 클리퍼스에 52-70, 18점차로 끌려가. 3쿼터 시작과 함께 클리퍼스 이비차 주비치의 덩크에 앤드 원 자유투까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격차는 21점으로 벌어져.

그러나 이후 클리퍼스의 득점포가 식고, 피닉스가 자랑하는 데빈 부커-케빈 듀랜트의 '쌍포'에 불이 붙어. 피닉스는 3쿼터 3분을 남기고 로이스 오닐의 3점포로 89-89, 동점 만들고, 이후 시소게임.

4쿼터 종료 44초를 남기고 오닐의 3점슛이 피닉스 승리 기여. 부커는 막판 자유투 6개 중 5개를 점수로 연결하며 클리퍼스의 마지막 추격 뿌리쳐.

부커가 40점을 쓸어 담은 가운데 오닐 21점, 듀랜트가 18점 승리 거들어.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딘이 25점-10리바운드-13어시스트 트리플-더블, 노먼 파웰이 23점으로 거들었지만 2연패 수렁.

2. NBA 스타 출신인 야오밍(44) 중국 농구협회장이 7년만에 물러났네요?

*중국 농구협회, 야오밍의 사임일 발표하며 부회장이던 궈전밍이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혀.

2017년 회장이 된 야오밍은 7년 만에 떠나. NBA서 활약한 대표적인 아시아 출신 선수이자, 중국을 상징하는 스포츠 스타 중 한 명. 2002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입단, 선수 생활을 마친 2011년까지 한 팀에서만 뛰며 NBA 올스타에 8차례나 선정. 키 229㎝로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한 그는 2016년에는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 중국 국가대표로 2004년 아테네·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의 8강 진출 기여.

퇴진이유는 대표팀의 성적 부진으로 두번째 임기를 2년 남기고 퇴진. 중국 남자 대표팀은 2021년 도쿄 올림픽과 올해 파리 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못했고,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선 2019년과 2023년 모두 16강에 들지 못해. 야오밍은 중국 신화통신을 통해 "대표팀의 결과가 유감스럽게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과거, 현재, 미래에 모두 농구는 나의 열정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모두가 나와 함께 중국 농구를 계속 응원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여.

3. 이강인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내뱉은 프랑스 축구팬이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 제명 조치를 받았네요?

*파리 생제르맹(PSG) 훈련장에서 이강인(23)을 향해 프랑스어로 '가자! 나의 중국인'(Allez mon Chinois) 이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내뱉은 팬이 PSG로부터 서포터스 그룹 '영구 제명' 조치 받아. PSG 구단은 "우리 구단은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강인 인종차별 사건과 관련된 팬은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적으로 퇴출당했고 훈련 직후 사과를 받았다"고 전해. 앞서 프랑스 매체들은 10월 26일 펼쳐진 마르세유와 리그1 9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훈련하던 이강인이 PSG 팬으로부터 '가자! 나의 중국인'이라는 외침을 들었다고 보도. 매체들은 한국인인 이강인에게 중국인이라고 부른 것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종차별 행위라고 지적. 논란이 커지자 PSG는 문제를 일으킨 팬을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 제명하며 선수 보호 나서.

4. 대표팀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의 복귀가 길어질 전망이라면서요?

*영국 매체 토트넘 핫스퍼 뉴스, 부상 전문가-물리치료 전문의인 라즈팔 브라 박사의 인터뷰를 인용해 "손흥민의 애스톤 빌라전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밝혀.

브라 박사는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허벅지 부상 중 2등급인 것 같다. 훈련에 복귀한다고 해도 부분적인 훈련만 가능할 것"이라며 "손흥민이 경기를 뛰려면 부분적인 출전만 가능할 것 같다. 확실하다고 할 수 없지만 의심스러운 부분이고 마지막 체력 테스트가 필요할 수 있다"고 주장.

토트넘은 오는 일요일(3일) 아침 7시 홈에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애스톤 빌라와 홈 맞대결.

9월 유로파리그(UEL)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 생각보다 부상 심해. 부상 직후 3경기 연속 뛰지 못했고 복귀전이었던 웨스트햄전에서 통증이 재발해 다시 부상자 명단.이후  또 3경기 연속 결장.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이 많이 좋아졌다"면서도 브라 박사의 주장대로라면 결장 기간 더 늘어날 가능성.

지난 10월 A매치 때도 부상으로 소집명단에서 제외. 한국팀은 14일 쿠웨이트, 19일에는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홍명보 감독은 4일(월) 축구회관에서 11월 소집선수 명단을 발표하는데 손흥민 포함 여부가 최대 관심사.

5. ‘금녀의 땅’으로 불리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이번 주말 여자 테니스와 골프 대회가 나란히 열리네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WTA 파이널스가 2일부터 리야드에서 개최. 2024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 단식 8명과 복식 8개 조가 출전해 벌이는 왕중왕전 성격의 시즌 최종전. 총상금 규모는 1525만달러. 멕시코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 총상금 900만달러에서 큰 폭으로 늘어.

또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골프가 2일까지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총상금 100만달러 놓고 경쟁. 지난해 챔피언인 한인  앨리슨 리(미국)를 비롯해 찰리 헐(잉글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이 출전.

'여성 인권 불모지'로 불릴 정도로 여성 인권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에서 글로벌 스포츠의 대명사인 테니스와 골프 여자 대회를 같은 기간에 동시에 개최하는 셈.

'테니스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와 크리스 에버트는 워싱턴 포스트에 'WTA 파이널스의 사우디아라비아 개최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을 기고.

사우디 여성 인권 상황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성소수자를 사형에 처할 수 있는 나라라는 점에서 WTA 파이널스를 열기에 적당하지 않은 곳이라고 주장.

그런데도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원동력은 역시 막대한 자금력. 테니스의 경우 단식에 출전만 해도 33만5000달러 지급.

6. 부상에서 벗어난 고진영이 LPGA 토토 클래식 2라운드에서도 선두권을 지켰네요?

*시가의 세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서 2언더파, 중간 합계 9언더파로 13언더파 선두인 와키모토 하나(일본)에 4타 뒤진 공동 5위. 올시즌 첫 우승 노려.

가주 출신 한인 노예림은 7언더파 맹타로 11언더파  공동 2위로 첫 우승 발판 마련. 유해란은 8언더파 공동 8위.

7. 다시 야구 소식입니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최지만이 제주도에서 후배 선수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달했네요?

*"남들 쉴 때, 잘 때 나가서 스윙 한 번이라도 더 하는 게 좋지 않겠어요?" 제주고를 방문해 제주고·제주제일중 학생 선수들과 만남의 시간. 성장 과정부터 정신건강 관리 방법, 미국 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줘.

그는 운동량을 더 늘려야 한다며 학생들을 격려하는 말부터 '공을 잘 보려면 휴대전화 사용부터 줄여라', '유튜브로 야구 배우지 말고, 감독·코치님 말씀을 들어라' 등 현실적인 조언까지 여러 이야기. 류현진의 동산고 후배로 탬파베이-메츠를 거쳐 현재 소속팀이 없는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지금은 잘 모르겠다. 팀에서 연락이 와야 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응원을 부탁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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