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열유리 식기 브랜드 파이렉스가 중국산 제품을 국내산이라고 홍보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환불 조치를 취하게 됐다.
지난 1일 연방거래위원회 FTC는 파이렉스가 계량컵을 구매한 소비자 1만여명에게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렉스는 뉴욕주 코닝에서 시작한 내열유리 식기 브랜드로 ‘메이드 인 USA’ 셀링 포인트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FTC에 따르면 파이렉스는 지난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 베이킹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계량컵 수요가 증가하자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FTC는 파이렉스가 모든 제품이 국내산이라고 광고하면서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해 판매했다며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파이렉스는 지난 1일 ‘메이드 인 USA’ 광고를 중단하고 소비자들에게 금전적 보상을 하도록 합의했다.
FTC에 따르면 파이렉스 중국산 계량컵 세트는 미국에서만 11만 개 이상이 판매됐다.
현재 FTC 홈페이지에서 환불과 관련한 문의 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RK Media,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