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떼강도 행각을 벌인 10대 청소년 여러 명이 체포됐다.
부모들이 경찰에서 공개한 당시 범행 영상 속 자녀의 모습을 확인하고, 직접 경찰에 신고한데 따른 것이다.
LAPD는 어제(1일) LA경찰위원회 회의에서 이처럼 발표했다.
LAPD 블레이크 차우 부국장은 지난주 조사관들이 공개한 사건 영상 속 자신의 아이를 알아본 부모들이 지난달(9월) 26일과 28일 그리고 29일, 세차례에 걸쳐 10대 자녀들을 경찰서로 데려왔다고 밝혔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부모들이 옳은 일을 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어린 나이에도 옳고 그름을 가르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LAPD에 따르면 편의점을 대상으로 한 떼강도 사건은 지난 7월 12일 시작돼 약 두달 넘는 기간 동안 편의점 10곳에서 최소 14건이 발생했다.
가장 최근 사건은 지난달 20일 발생했다.
각 사건 영상들에선 10대 청소년으로 보이는 젊은 남성 20~40명 정도가 무더기로 편의점을 습격해 물건을 싹쓸이해 갔다.
이로써 업소마다 평균 약 3만 달러 피해가 발생했다.
LAPD는 아직 체포되지 않은 용의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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