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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빅컷에 모기지 금리 1년 반 만에 최저치

전예지 기자 입력 09.19.2024 01:13 PM 수정 09.19.2024 01:19 PM 조회 3,912
연방준비제도가 팬데믹 이후 첫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모기지 금리가 약 1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오늘 기준 6.09%로, 1주 전과 비교해 0.1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2023년) 2월 6.09%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준이 어제(18일)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50%로, 0.50%포인트 낮추는 '빅컷'을 단행하고 앞으로 추가 인하가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힌 게 모기지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그간 고금리 여파로 얼어붙었던 주택 매매도 점차 활기를 되찾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서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8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한 달 전보다 2.5% 감소한 386만건(계절조정 연이율 환산 기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6∼7월 30년 모기지 금리가 7% 안팎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게 주택거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통상 거래 종결까지 통상 1∼2달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지난달 통계는 6∼7월쯤 구매 결정이 반영된 수치다.

NAR의 로런스 윤 이코노미스트는 "8월 주택거래량은 실망스러웠지만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은 재고량 증가와 맞물려 향후 몇 달간 간 거래량 증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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