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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차량 절도 고공행진 .. LA한인타운 334건![리포트]

이황 기자 입력 09.18.2024 04:18 PM 수정 09.18.2024 04:32 PM 조회 3,306
[앵커멘트]

올해(2024년) CA주에서 발생한 차량 절도가 지난해(2023년)보다 소폭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차량 도난 사건 신고는334건로 LA에서 9번째로 도난 차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난되거나 파손될까봐 차량을 거리에 주차하기도 두려운 요즘, 치안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차량 절도 범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범죄 통계 사이트 크로스타운이 LAPD 범죄 데이터를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2024년) 1월 1일부터 지난달(8월) 1일까지 발생한 차량 절도는 1만 6천 96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2023년) 1만 7천 20건보다 56건 소폭 줄어드는데 그쳤습니다.

지난 2019년 1만 351건과 비교하면 6천 613건 늘어난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급증한 차량 절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중인 것입니다.

올해1월 1일부터 지난달(8월) 31일까지 LA에서 차량 절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다운타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LA다운타운에서는 967건의 차량 절도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한인타운에서는 334건의 차량 절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LA지역에서 아홉 번째로 높은 것입니다.

CA주에서 도난된 차량 가운데 85% 이상은 되찾을 수 있었지만 다수가 파손되어 있는 상태로 운전자들의 피해는 막심했습니다.

CA주 고속도로 순찰대 CHP에 따르면 지난해 도난 신고된 차량 20만 2천 802대 가운데 85.8%는 되찾았습니다.

되찾은 차량 가운데 52%는 파손 피해 없이 운전할 수 있는 상태였지만 36%는 파손되거나 일부는 불에 탄 피해를 없었습니다.

크로스타운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주민 이동이 제한되면서 보는 눈이 없어 장기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이 절도 범죄 타겟이 됐지만 현재는 주민, 차량 이동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차량 절도 범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높은 수준의 차량 절도 범죄는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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