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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아파트 화재는 방화..주민 제보 당부

박현경 기자 입력 09.18.2024 06:15 AM 수정 09.18.2024 07:44 AM 조회 1,554
지난 주말 LA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아파트 건물 화재로 6명이 부상당한 가운데 소방국은 이번 화재가 방화에 의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LA소방국은 방화, 반테러(ATF)반이 조사를 벌인 결과 이번 화재가 누군가 고의로 불을 저지르며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어제(17일) 밝혔다.

이어 수사관들은 방화 용의자에 대한 강력한 단서를 발견했고, 용의자가 곧 체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재는 지난 14일 토요일 새벽 3시 43분쯤 110번 프리웨이 인근 700 블럭 뉴 디포(New Depot) 스트릿에 위치한 3층 높이 아파트 건물에서 발생했다.  

거주 밀집지역에 위치한 이 아파트 건물은 공사 중에 있었으며, 이번 화재로 또다른 아파트 건물 3채의 여러 유닛들도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일대엔 대피령이 내려졌었으며, 최소 51명이 거주지를 잃고 임시거처로 옮겨야 했다.

또 이번 화재로 진화에 나선 소방관 4명이 경상을 입었고, 한 여성은 화상을 입었으며 고령의 남성은 연기 흡입으로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방화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있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한편, 주민들은 불이 난 건물이 지난 몇년 동안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됐다며, 이전에도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었으며 건물에 노숙자들이 들어가 생활하면서 이에 대한 불만도 잇따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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