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가 드디어 내일(9월18일) 금리인하에 나서게 된다.
지난 2020년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경제가 침체될 것을 우려해 금리인하를 한 이후에 무려 4년여 만에 다시 금리인하가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연준이 내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0.25%p를 내릴지 0.5%p를 내릴지는 아직 알 수없지만 지난 1년 이상의 고금리 시대를 마감하는 시작이 될 전망이다.
현재 5.25%~5.5% 사이로 돼 있는 기준금리가 3%대 또는 그 이하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이 걸려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달(9월)을 포함해 올해(2024년) 남은 FOMC가 모두 3번에 불과하다는 점이 변수다.
일단 올해가 끝나기 전까지 많이 내리면 1.25%p 정도를 끌어내릴 수도 있고 아니면 0.75%P를 내리고 마무리할 수도 있다.
어쨌든 현재로서는 급격한 인하 가능성은 매우 적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데 그 의미는 고금리를 벗어나려면 빨라도 내년(2025년) 하반기 정도나 돼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내후년(2026년) 상반기로 고금리를 벗어나는 것이 더 늦어질 수도 있다.
Wall Street 투자 전문가들은 이같은 변화의 시기에 어떻게 투자를 해야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누구도 투자의 정답을 알기는 어렸겠지만 금리인하 시기에 적합한 투자 유형을 생각해볼 수는 있다.
시사주간지 Newsweek가 금리인하 시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투자 유형을 살펴봤다.
Innovative Advisory Group의 주요 자산 관리자인 Kirk Chisholm 매니저는 Newsweek와 인터뷰를 통해서 금리인하 시기에 투자할 종목으로 Utility를 꼽았다.
Kirk Chisholm 매니저에 따르면 Utility 회사들은 부채 자금을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이자를 내야하는 데 금리인하가 단행되면 더 저렴한 자본에 접근할 수있어 마진이 늘어난다.
많은 Utility 회사들은 배당금도 지급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저위험 투자 CD와 고수익 계좌 등이 금리인하로 이자율이 내려가면서 수익률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금리 변화에 민감한 또다른 부문인 부동산 경우에 연준의 금리인하는 호재로 작용하게 된다.
금리가 낮아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을 구입할 여유가 생기고 부동산 관련 회사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덜 비싸지는 것 등이 주요 이유다.
부동산 투자신탁(REIT), 부동산 부문 관련 주식 등도 금리인하 시기에 잘 나가는 경향이 있다.
소비재에도 금리인하는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데 사람들의 각종 대출 비용이 낮아지게 되면 소비 여력이 높아진다.
즉 이자율이 낮아지면 사람들은 빚을 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적어져 마음 편안하게 돈을 빌려서 소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각종 산업들도 금리인하 시기에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더 많이 빌려서 사업에 나설 수있어 산업 관련 회사들 주가에도 개선의 여지가 많아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기술 분야에도 금리인하는 호재다.
전직 투자 관리자이자 교육자인 어맨다 홀든은 Technology가 금리 변화에 민감한 유일한 분야가 아니지만 가장 영향을 많이 받고 가장 극적인 상황이 일어날 수있다고 말한다.
IT 업계에서 과거 10년 이상 저금리 시대를 전제로 전체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가 많은 회사들이 무너졌다.
갑작스러운 코로나 19 팬데믹과 이로 인한 물류대란으로 인플레이션이 오면서 금리인상이 급격히 이뤄져 전혀 예상치 못한 고금리 시대를 맞았고 그것이 1년 이상 이어졌다.
많은 IT 기업들이 이같은 상황 변화에 무너진 것이다.
선제적으로 대량해고 등을 단행하면서 버텨낸 회사들 사정은 여전히 좋지 못한 편이다.
그래서 IT 회사들도 금리인하로 혜택을 보겠지만 0.25%p씩 내리는 정도로는 당장 크게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고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나야 긍정적 결과가 나올 수있다.
결론적으로 IT 관련해서는 금리인하가 단행된다고 해서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공익사업과 부동산 관련 기업들, 주가 상승 가능
고수익 저축 계좌와 CD 현금 등은 수익률 하락
금리인하 의식하기보다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
고수익 저축 계좌와 CD 현금 등은 수익률 하락
금리인하 의식하기보다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
<저작권자 © RK Media,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