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도연은 영화 촬영을 위해 클럽 사전 답사를 다녀왔다는 두 사람에 “그럼 두 분은 클럽에서 어떤 편이냐. 춤추는 사람들을 구경하냐, 직접 나가서 같이 춤을 추는지?”라고 물었고, 김고은은 “저는 최선을 다해 춤을 추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김고은은 “춤이랄 것까진 없고, 저한테 집중해서 최선을 다한다. 그냥 리듬탄다”고 했고, 장도연이 “근데 춤 잘 추시잖아요”라고 하자 노상현은 “아유 잘 춘다. 난리가 난다”고 거들었다.
노상현은 본격적으로 김고은 놀리기에 들어갔다. 그는 입을 틀어막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거의 물구나무로 돌아다닌다”고 덧붙였다. 당시 술을 많이 먹었냐는 물음에 김고은은 “양껏 먹었다”고 인정했고, 노상현은 “(김고은이) 비틀비틀하긴 했다. 근데 택시타고 가더라”고 말했다. 김고은은 주사에 “저는 일단 무조건 집에 간다”고 털어놨다.
김고은은 “(주사는) 대학교 때 시행착오를 겪는 시기니까. 그때는 문고리 잡고 잔 적도 있고, 근데 집 앞에서. 할머니가 그래서 등짝 때리고. 신발장에서 자고. 그때 시행착오를 겪어서 올바르게 큰 것 같다”고 말했다. /cykim@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