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 트라부코(Trabuco)캐년에서 발화한 에어포트(Airport)산불 기세가 한풀 꺽인 모습이다.
CA주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21분 트라부코 캐년에서 발화한 에어포트 산불은 오늘(13일) 현재까지 2만 3천 494에이커를 전소시켰다.
진화율은 8%다.
오렌지 카운티 소방국 스티브 콘시알디(Steve Concialdi) 캡틴은 낮아진 기온과 높은 습도로 진화율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언제든 산타애나 강풍 등 변수가 작용해 산불 확산이 다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산불 확산 저지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불 현장에는 소방관 771명, 소방 헬기 10대, 소방차 134대 등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에어포트 산불로 소방관을 포함한 12명이 부상했고, 건물 2채가 전소됐으며 7채가 파손 피해를 입었다.
한편, 에어포트 산불은 지난 9일 트라부코 캐년에서 중장비가 투입된 산불 예방 작업 현장에서 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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