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CA 주, 전국 빈곤률 1위.. 가난한 사람 가장 많은 주

주형석 기자 입력 09.12.2024 08:35 AM 조회 2,677
2021년~23년 사이 인구조사국 공식 빈곤 수치 11.7%
‘부정확’ 비판에 생활비 고려 보충 측정해서 15.4%
약 4,000만여명 전체 CA 인구 중 616만여명이 빈곤층
전국 평균치 약 11%, 가장 낮은 주는 6.2% 사우스 다코타
미국 내 전체 빈곤률 조사에서 CA 주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인구조사국의 공식 빈곤 수치가 11.7%로 조사됐는 데 생활비를 고려해서 보충 측정한 결과 15.4%로 더 늘어나 전국 50개 주들 중에서 압도적 1위가 된 것이다.

4,000만여 명의 CA 주민들 중에서 약 616만여명이 빈곤층으로 분류된 것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빈곤층 문제로 CA 주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부자 주로 꼽히면서 세계 기준으로 5위 규모 경제인 CA 주가 빈곤률에서 1위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연방 인구조사국이 빈곤 수치 보충 측정치를 내놨는 데 CA 주가 압도적으로 1위에 오른 것이다.

인구조사국은 당초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사이에 전국 50개 주들과 Washington DC에 대한 빈곤 수치를 발표했다.

CA 주는 11.7%의 빈곤 수치를 보여서 전국 평균 11.4%와 엇비슷한 정도를 보였다.

나쁘지 않은 결과였지만 문제는 조사 방법이었다.

빈곤 수치를 조사하는 공식이 수십년 동안 바뀌지 않고 천편일률적으로 적용돼 문제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기본적인 경제 상황이 모든 곳에서 동일하다고 보고 그런 전제를 바탕으로 백분율로 계산한 결과여서 학계에서 대부분 학자들은 의미가 없다며 무시했다.

결국 인구조사국은 이같은 비판을 받아들여서 더 광범위한 요인을 추가해 포함시켜 반영하기로 결정했고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있는 생활비를 고려한 ‘보충 측정’을 개발해냈다.

그 결과 CA 주의 ‘보충 빈곤 점수’는 15.4%로 크게 올라갔다.

CA 주의 악명높은 주택과 에너지, 기타 생활 필수품 비용 등이 노동 계층 가족의 소득을 폭락시켜 빈곤으로 몰아넣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보충 빈곤 비율’은 약 11% 정도로 CA 주와 상당한 차이였고 이같은 ‘보충 빈곤 비율’이 가장 낮은 주는 6.2%에 불과한 South Dakota 주였다.

CA 주의 약 4,000만여명 주민들 중 616만여명이 빈곤층이라는 의미다.

CA 공공정책연구소는 인구조사국과 유사한 방법론을 사용해 지난해 CA 주민의 31.1%가 빈곤에 처했거나 빈곤에 가까웠다고 계산했다.

CA 주민들 3명 중 거의 1명 꼴로 빈곤이거나 빈곤이 되기 직전의 상태에 몰려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극심한 빈곤’은 CA 주에서 3.4%였는 데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할 자원의 절반도 못 가진 가족이다.

CA 주민들 거의 1/3이 심각한 경제적 곤경에 처해있다는 것은 약 1,450만여명이 CA 주 의료 시스템인 Medi-Cal에 현재 등록돼 있다는 것과 일치하는 결과다.

비영리 언론기관 CAL MATTERS는 S.F. 시에서 성인 혼자 한 자녀를 두고 있는 경우 기본 생활비를 벌어들이기 위해서 하루 22시간, 7일 내내 일해야 한다고 계산했다.

Bay Area 생활비가 전국 최고 수준이어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CA 주에서 상위 1%의 평균 소득은 120만달러에 달했다. 
댓글 3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죽도 1달 전
    Thank you Biden and Kamala
    답글쓰기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죽도 1달 전
    and Gavin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Kelseymo 1달 전 수정됨
    세금 죽도록 내고 아파도 병원비 무서워 응급실도 못가는 중산층은 떠나고, 세금 안내고 메디칼로 감기걸려도 대학병원 가고 정부보조받는 저소득층만 남고...
    답글쓰기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