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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전야 해리스 돌풍 주춤 ‘트럼프에 지지율 역전, 블루월 우세, 레드월 동률’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9.09.2024 01:44 PM 수정 09.17.2024 11:10 AM 조회 2,098
토론전야 NYT 여론조사 전체 해리스 47% 대 트럼프 48%로 역전
7대 경합지 블루월 3곳 해리스 1~3포인트 우서, 레드월 4곳 동률
첫 토론 대결 전야에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1포인트 차이로 역전 당하며 8월 돌풍이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후보는 그러나 펜실베니아, 미시건, 위스컨신 등 반드시 이겨야 하는 블루월 3개주에서 1~3포인트 차이로 우세를 지켰고 노스 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 등 레드월 3개주와 네바다 등에선 모두 동률을 기록해 토론 성적으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간의 10일밤 필라델피아 첫 대선후보3 토론은 60일도 채 남지 않은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최후 승부를 판가름할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전야에 나온 뉴욕 타임스의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들의 28%나 해리스 후보를 더 알아야 한다고 대답 한 반면 9%만 트럼프 후보를 더 알아보고 싶다고 밝혀 해리스 후보가 자신의 진면목과 집권청사진을 알려야 하는 중대 과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더욱이 해리스 후보는 7월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사퇴로 신속하게 횃불을 건네 받고 8월 22일 전당대회에서 새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되면서 민주당 진영에 에너지와 열정을 불어넣으며 지지층을 결집하고 3억 6100만달러나 모금하는 돌풍을 일으켰으나 주춤해져 다시 살려야 하는 상황이다

뉴욕 타임스가 9월 3일부터 6일사이에 조사한 새 여론조사 결과 전국 지지율에선 해리스 후보가 47%, 트럼프 후보가 48%로 1포인트 차이지만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악관 주인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7대 경합지들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아직 유리한 것으로 조사 됐다

해리스 후보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러스트 벨트, 즉 쇠락한 산업지대 블루월 3개주에서 최대표밭 펜실베니아에선 49대 48%로 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건에선 49대 47%로 2포인트 우세, 위스컨신에선 50대 47%로 3포인트 차이로 트럼프 후보에 앞섰다

해리스 후보는 이들 블루월 3개주만 모두 이겨도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명에 도달 하게 된다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이 우세했던 이른바 선벨트 레드월 3개주인 노스 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 그리고 네바다에선 모두 48%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7대 경합지 선거인단 판세에선 해리스 후보가 다소 유리한 것으로 보이나 사실상의 동률 접전이고 여론 조사 마다, 시기별로 엇갈리고 있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피말리는 격전을 벌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10일 밤 첫 필라델피아 토론대결에서 발언과 제스쳐, 표정 등에서 중대 실수를 저지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거나 토론 패자로 꼽히는 후보가 치명적인 내리막 길에 접어들 수도 있어 토론성적과  유권자 평가가 예의주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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