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번지며 2만 에이커 이상이 전소됐다.
Cal Fire에 따르면 지난 5일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일어난 라인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어젯밤 기준 2만 553에이커로 커졌다.
기온이 화씨 100도를 넘는 데다가 초목이 매우 건조해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적어도 오늘(9일)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 속에 600여명의 소방관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지형이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진화율은 여전히 0%에 머물고 있다.
소방관 3명은 진화 작업 중 부상을 입었다.
불길이 계속 확산하면서 건물 수만채도 위협받고 있다.
오늘 이른 새벽까지 파손된 건물은 없었지만, 주택과 상업용 등 3만 6천 채 이상 건물들이 산불 위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만 천명 이상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약 5천명의 주민이 있는 러닝 스프링스 등 피해 우려 지역에 대피 경보가 발령됐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주요 기반 시설은 물론 3만 5천채 이상의 주택이 산불 영향권에 들 수 있다고 보고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연방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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