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풋볼 순위 13위 팀인 USC 가 지난 토요일 빅 텐 팀들과의 첫 경기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리허설에서 유타 스테이트 대학을 48:0으로 완파하면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셧아웃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팩12를 떠나 빅텐에 소속된 USC는 다른 빅텐 소속 강팀들이 예상외로 패배하는 동안, 컨퍼런스 강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경기를 펼쳐 대학 풋볼의 화제의 중심에 섰다.
러닝 게임은 제대로 풀려나갔고, 수비는 상대편을 꽁꽁 묶었는데, USC는 지난 시즌 사상 최악이라던 수비가 올해엔 철저하게 변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이면서 유타스테이트를 상대로 시즌 개막전을 인상적인 승리로 이끌었다.
러닝 백 퀸튼 조이너는 84야드, 터치다운 2개를 기록했고, 쿼터백 밀러 모스는 첫 홈 선발 경기에서 첫 2 쿼터 반만 뛰면서 229 야드와 한개의 터치 다운을 기록했다.
USC 링컨 라일리 감독은 “현대 대학 축구에서 상대를 막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오늘 경기 내내 펼친 수비 플레이가 정말 자랑스럽고, 정말 좋았다.”라면서, “공격도 잘 돌아가면서 선수들의 플레이가 자랑스러웠다."라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했다.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USC의 수비진이 하와이 대학을 20점에 묶은 후, 이번 경기에선 190야드만 내줬고, 그 중 40야드는 경기 종료 1분 8초를 남기고 52야드 필드골 시도를 놓친 마지막 드라이브에서 나온 것이어서 사실상 USC의 수비는 경기 내내 유타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USC 트로전이 전반전에 셧아웃을 기록한 것은 2022시즌 이후 학교 역사상 처음이며, 2011시즌 최종전에서 UCLA에 50-0으로 승리한 이후 153경기 만에 학교 역사상 첫 셧아웃을 기록했다.
USC는 다음 주엔 드디어 소속 컨퍼런스 빅텐의 최강 팀의 하나인 순위 10위의 미시건대학과 경기를 치르면서 빅텐에 데뷰한다.
한편 UCLA는 이번 주엔 경기가 없이 한 주 쉬었는데, 다음 주엔 역시 빅텐 소속인 인디애나 대학과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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