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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인들, 미국 여성 사살.. 목격자들, 증언

주형석 기자 입력 09.07.2024 10:26 AM 조회 10,412
서안 지구 정착촌 반대하는 시위 하던 미국 여성 사살돼
총격 목격한 2명 시위자들 “머리에 총격을 받고 사망”
이스라엘 측 “폭력 행위 선동자에 총격 가해서 1명 사살”
한 달 전 다른 美 시민도 시위하다가 이스라엘 군에 총격당해
이스라엘 군인들이 미국 시민을 상대로 총격을 가해 사살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AP 통신은 어제(9월6일) 서안 지구 정착촌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던 미국 여성이 이스라엘 군에 의해 사살됐다고 총격을 목격한 두 시위자 인터뷰를 통해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워싱턴 대학교를 갓 졸업한 시애틀 출신의 26살 아이세누르 에즈기 아이기 사망을 확인했지만, 에즈기 아이기가 이스라엘 군에 의해서 총격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서 미국 시민의 사망에 대해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언급하면서 이스라엘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에 대해서 어떤 비난도 하지 않았다.

아이세누르 에즈기 아이기를 부검한 현지 두 의사에 따르면 에즈기 아이기는 머리에 총격을 당해서 사망했다.

에즈기 아이기가 미국인이자 또한 터키 시민이었다고 터키 외무부 온쿠 케첼리 대변인이 언급하며, 무고한 터키 시민을 죽인 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터키 정부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군은 시위 지역에서 "폭력 행위의 선동자"에게 총격을 가해 외국인 1명을 사살했다는 보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즈기 아이기는 서안 지구 정착지 확장에 반대하는 주간 시위에 참석하고 있었는데, 이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졌다.

한 달 전에도 미국 시민인 아마도 시손이 시위를 하던 도중 이스라엘 군이 사격을 가하자 최루탄과 실탄을 피해 도망가다가 다리에 이스라엘 군에게 총격을 당해서 부상을 당했다.

어제 시위에 참여했던 이스라엘인 조나단 폴락은 수십 명의 팔레스타인인과 국제 활동가들이 이스라엘 에브야타르 정착촌을 내려다볼 수있는 요르단 강 서안 지구 북부 도시 베이타 외곽의 언덕에서 공동 기도를 드린 직후 총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조나단 폴락의 말에 따르면, 군인들이 기도회를 에워쌌고 그로 인해 곧바로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도회에 참석한 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은 돌을 던졌고 이스라엘 군인들은 시위자들에 최루탄과 실탄 등을 발사했다고 한다.

조나단 폴락과 에즈기 아이기를 포함한 시위대와 활동가들은 이스라엘 군의 실탄 발포로 인해서 언덕에서 후퇴했고 충돌은 진정됐다.

그런 다음 조나단 폴락은 근처 집 지붕에 서 있던 두 군인이 팔레스타인 사람들 무리를 향해 총을 겨누고 그들을 쏘는 것을 지켜보았다.

이스라엘 군의 총성이 계속해서 울릴 때  총의 노즐에서 섬광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고 전했다.

조나단 폴락은 총성이 울릴 때 에즈기 아이기가 그 뒤 약 10~15미터(야드) 정도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저니딘 폴락은 에즈기 아이기가 올리브 나무 옆 땅에 누워 피를 흘리면서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언급했다.

시위에 참여한 또 다른 활동가 마리암 다그도 옥상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을 봤다.

마리암 다그는 그 후 두 발의 실탄이 발사되는 소리를 들었는데 한 발은 금속에 튕겨져 나와 한 팔레스타인 시위자의 다리를 맞혔고, 다른 한 발은 올리브 숲으로 돌아간 에즈기 아이기를 맞혔다고 설명했다.

마리암 다그는 쓰러진 에즈기 아이기에게 달려갔는 데 에즈기 아이기의 머리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총소리는 이스라엘 군대 방향에서 났고 다른 곳에서 온 것이 아니었다고 마리암 다그는 강조했다.

에즈기 아이기는 지난 3일(화)에 서안 지구에 도착했다.

다른 활동가들은 에즈기 아이기가 함께 서안 지구에서 첫 날을 보냈고 아침을 시작하게돼 매우 행복하고 매우 설레었다고 전했다.

에즈기 아이기가 시위에 참가하는 것을 정말 간절히 원했다고 활동가들이 증언했디.

활동가들은 이같은 일이 지난 수십 년 동안 팔레스타인 인들에게는 되풀이 되고 있는 일상이라고 했다.

이같은 학살은 이스라엘이 서방 정부의 도움을 포함해서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에 계속 일어날 수있는 것이라고 활동가들은 이스라엘과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X에 공유된 서면 성명에서 터키 외무부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정부가 저지른 이 살인을 비난했다고 밝혔다.

2000년 이후로 국제연대운동(ISM)의 활동가 3명 이상이 살해당했다.

ISM 활동가들은 종종 이스라엘 군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서서 이스라엘군이 작전을 수행하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

두 명의 ISM 활동가(미국인 레이첼 코리와 영국 사진 학생 톰 헌달)가 2003년 가자에서 이스라엘 군에 의해 살해당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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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namicy 1달 전
    이슬람 출신 미국인이네.. 한마디로 이슬람애들이 미국시민이라해서 봐줄게 뭐가 있는지? 미국시민이면 가질 말던지, 정체성이 이슬람인데 미국시민이라 봐야 할까? 미국시민답게 미국발전위해 활동을하던지. 시민권만 가진 친 팔레스타인인데 말해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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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P 1달 전
    그런 이론이면 당신도 미국시민이 아닙니다. 미국사람이라 착각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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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namicy 1달 전
    CPP 그런이론이 어떤이론인지요? 전 친미, 즉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권익이 있다면 무조건 찬성하고 지지하는데요? 저는 사람 참수하고 테러하며 여자들을 노리개로 (일부다처제) 취급하는 나라들은 지지 안하고 증오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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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썩은사회 1달 전
    보니까 출생지도 터키고 문화적 정체성도 터키인으로 미국시민권 딴 얘구먼.. 이런 얘들은 미국 정부에서도 커버처주기 부담스럽다. 아랍한테 종교 정복당하고 페르시아에게 문화 정복당하고 그리고 그리스에게서 받은 큰 피해의식때문에 매번 화나있는 터키놈들 자체는 사실 아시아와 독일에선 샌드백 포지션. 워낙에 오래전에 당나라한테 개발리고 서쪽으로 튄 돌궐세력이 아나톨리아반도 그리스계 중동계 인구와의 짬뽕으로 생겨난게 현재 터키인들. 언어는 중앙아시아, 시베리아 돌궐인들과 비슷한 언어를 쓰지만 이러한 역사배경때문에 같은 돌궐인들에게 암묵적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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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크진 1달 전
    개슬람이네.. 예전 샘물교회 생각이 나는구먼.. 개bog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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