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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샌디에고에 CA 토종 ‘새크라멘토 농어’ 방류

주형석 기자 입력 09.07.2024 10:07 AM 조회 2,935
CDFW, 농어 개체군 확보해 미래 도시 낚시 활성화
Lakeside 지역 Lindo Lake에 37마리의 새끼 농어 방류
지난해에는 수천마리 치어 농어 방류한데 이은 2탄
남가주에서 CA 토종 농어가 방류됐다.

CA 어류야생동물부(CDFW)는 지난달(8월)에  San Diego County 공원 레크리에이션 국과 협력해 토종 ‘Sacramento 농어’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CA 토종 농어 개체군을 남가주에서도 처음으로 확립하고 미래 독특한 도시 낚시 기회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에 방류한 토종 농어는 Mono County에 있는 Bridgeport 저수지에서 채집한 어린 ‘Sacramento 농어’ 37마리다.

이 37마리 어린 농어는 지난달(8월) 10일 최근 복원 개초된 Lindo Lake 동부 유역으로 옮겨졌다.

지난해(2022년) 수천여마리 농어 치어 떼에 이어서 Lindo Lake에 두번째 ‘Sacramento 농어’ 방류가 이뤄진 것이다.

CA 어류야생동물부는 Lindo Lake 어업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2년간 계속해서 Bridgeport 저수지에서 물고기를 가져와 방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CA의 대표적 토종 어류인 ‘Sacramento 농어’는 또 CA 내에서는 유일한 토종 개복치 종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로키 산맥 서쪽에서도 단 하나 토종 개복치 종이다.

북가주 Sacramento-San Joaquin 삼가주와 Clear Lake에서 한 때 풍부하게 서식했던 이 ‘Sacramento 농어’는 20세기초 CA에 유입된 블루길, ‘Green 개복치’ 등에 밀렸다.

특히 ‘Green 개복치’ 등 비토종 개복치들이 득세하면서 토종인 ‘Sacramento 농어’는 이제 많이 자취를 감춰 북가주와 동부 Sierra 등 20여곳의 물에서만 제한적으로 발견되는 관심을 가져야하는 물고기가 됐다.

지금은 주로 Mono County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Crowley Lake, Bridgeport 저수지 등이 주 서식지가 되고 있다.

이 ‘Sacramento 농어’는 인기있는 스포츠 낚시 어종이자 매우 맛있는 물고기로 식탁 위 만찬용으로 최상급으로 평가된다.

이제 북가주를 벗어나 남가주에서도 서식할 수있도록 본격적으로 방류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 높은 알칼리성과 높은 염도, 추운 온도, 따뜻한 온도 등 웬만한 악조건 속에서도 살아갈 수있는 환경 친화력을 자랑한다.

다른 어종이 일정한 조건에서만 생존이 가능한 것에 비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강한 것이 ‘Sacramento 농어’의 최대 강점이다.

따라서 이번 방류 사업을 계기로 남가주에서도 토종 농어를 이제 자주 많이 볼 수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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