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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111도 ‘푹푹 찌는 남가주’ .. 보건국 각별 주의!

이황 기자 입력 09.06.2024 04:33 PM 수정 09.06.2024 04:59 PM 조회 6,082
[앵커멘트]

LA다운타운 기온이 111도에 도달하는 등 남가주에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은 오는10일부터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LA보건 당국은 노약자와 임산부를 포함한 모든 주민들이 건강 관리 수칙을 숙지하고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가주에서 매미도 울기 힘들 정도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립 기상청은 LA는 물론 버뱅크, 파사데나, 다우니, 글랜데일, 산타 클라리타, 샌 가브리엘, 테혼패스, 토행가 등에 오는 9일 월요일 저녁 8시까지 폭염 경보(Heat-Warnings)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낮 최고 기온이 최대 115도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밤 기온도 70 – 80도대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실제로 LA다운타운 오늘(6일) 낮 최고 기온은 111도에 달했습니다.

LA다운타운에서 낮 최고 기온이 111도에 달한 것은 지난 1877년 7월 1일이후 4차례 밖에 없습니다.

지난 2010년 9월 27일 LA다운타운 역대 최고 기온인 113도와도 2도 밖에 차이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남가주 불볕 더위는 노는 10일 수그러들어 90도 밑으로 기온이 떨어질 전망입니다.

다음날인 11일에는 이보다 다소 더 떨어진 80도대 기온 분포 보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처럼 극악의 폭염이 지속되면서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주민들이 건강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건국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를 인용해 65살 이상 주민, 영유아와 아동, 기저질환자, 에어컨 시설이 없는 곳에 거주하는 주민, 운동선수, 야외 노동자, 임산부 등을 폭염 취약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주민들은 폭염시 건강 관리 수칙을 숙지하고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보건국은 당부했습니다.

보건국은 공기 순환을 통해 기온이 치솟지 않는 곳에 머무를 것을 권고했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야외 활동시 뜨거운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모자와 양산 등을 지참하는 것도 온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기온이 최고로 치솟는 시간대 야외 활동을 피하고 밝은 색의 반팔과 반바지 등 가벼운 옷을 착용할 것도 보건국은 당부했습니다.

폭염속 아동 또는 애완동물을 차량에 방치하지 말것과 만일 차량 내 방치된 아동 또는 애완동물을 목격한다면 즉시 911에 신고해 줄 것도 권고했습니다.

또 체온이 급격하게 높아지거나 구토 등 심각한 온열 질환 증상을 겪게 될 경우에도 911에 도움을 요청해 줄 것을 보건국은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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