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올해 (2024년) 14살 콜트 그레이 (Colt Gray)의 머그샷이 공개됐다.
최소 4명의 사망자와 9명의 부상자를 낳은 혐의로 기소된 총격범 콜트 그레이에 대한 첫 심리는 내일 (6일) 열릴 예정이다.
콜트 그레이는 총 4건의 중범죄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그레이와 희생자들 간 모종의 관계가 있었는지, 또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연방수사국 FBI에따르면 그레이는 13살이던 지난해 5월 경찰 조사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온라인에 총기 사진과 함께 학교에서 총을 쏠 것이라는 위협 글을 올려 FBI에 발각됐고 이후 잭슨 카운티 셰리프국이 그레이와 그의 아버지를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그레이는 온라인에서 총기난사 위협을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고, 아버지도 사냥용 총기가 집에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들은 부모의 감독 없이 총에 손을 댈 수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FBI는 당시로선 체포 등 추가 법집행을 할 여지가 없었다면서, 이에 보안관실은 주변 학교들에 관련 상황을 주시하라고 통보하는 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14살 학생 메이슨 셔머혼 (Mason Schermerhorn)과 크리스찬 앵굴로 (Christian Angulo) 그리고 수학 교사인 리차드 애스핀월 (Richard Aspinwall), 크리스티나 이리미 (Christina Irimie) 총 4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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