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해(2023년)부터 시행된 LA 리페어(REPAI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LA시 6개 지역에 약 540만 달러의 발전 기금이 마련됐습니다.
6개 지역으로는 사우스 LA, 스키드 로우 등이 포함됐는데 기금은 주민들의 직업 교육과 문화 생활 제공 등에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시의회가 LA시 6개 지역의 지역 사회 발전기금을 위해 총 약 540만 달러를 승인했습니다.
지난해(2023년) 3개 지역에 이어 올해 수혜 지역으로는 ‘알레타부터 파코이마’와 ‘윌밍턴부터 하버 시티’, ‘스키드 로우’, ‘사우스 LA’, ‘웨스트 아담스부터 레이머트 파크’, 그리고 ‘웨스트레이크’가 선정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LA 리페어(REPAIR: Reforms for Equity and Public Acknowledge of Institutional Racistics)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인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주민 참여형 사업입니다.
주민 참여형 사업이란 해당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배출한 아이디어를 통해 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LA 외에도 뉴욕과 브라질을 포함한 7천개 이상의 도시 등에서 시행된 바 있습니다.
올해(2024년)에는 천개 이상의 아이디어가 발의됐고 주민 투표를 통해 그 중 몇 가지가 지역 사회 기반 조직에 의해 시행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투표 수를 기록한 아이디어와 조직 유형으로는 청소년을 위한 교육과 직업 훈련 등이 있었습니다.
특히 노숙자 밀집 지역으로 잘 알려진 스키드 로우에서는 최소 110명의 주민들에게 직업 준비 교육 훈련을 지원하는 비영리 조직과 형편이 어려운 2천여명의 여성들에게 헬스 케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비영리 조직이 주도 사업 기관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YMCA, 하버 커뮤니티 개발 재단 등이 참여해 기금을 통한 주민들의 문화 생활 제공에 힘쓸 예정입니다.
카프리 매독스(Capri Maddox) LA 인권 보호 전담 부서 제너럴 매니저는 예산을 승인한 LA시의회에 감사를 표하며 시의회가 “효과적인 예산 편성과 도시의 직접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한 이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지지해 줬다”고 전했습니다.
예산위원회 위원장 밥 블루먼필드 의원은 이 프로그램이 “LA 의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사회에 중요한 연결 지점”이라며 “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휴고 소토 – 마르티네즈 LA시의원은 “이 획기적인 프로그램은 우리 도시에 균형 잡힌 자원을 할당하고 유색인종 노동자 공동체 배척을 방지하는 바람직한 모델이 돼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주민들 모두가 접근하거나 신청할 수 있게끔 제대로된 홍보를 통해 전달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따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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