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젊은층들은 이번 대선 관련해서 역시 경제를 가장 큰 이슈로 꼽았다.
경제 전문 방송인 CNBC가 美 청소년 연구기관 Generation Lab과 함께 2024 대선 관련해서 젊은층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압도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경제였다.
오는 11월5일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로 경제와 생활비를 꼽은 젊은층들이 무려 66%에 달했다.
18살에서 34살 사이 젊은층들은 이번 조사에서 약 2/3가 후보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경제를 꼽았다.
낙태, 임신 중절과 생식권에 대한 접근성은 그 다음으로 많은 34%가 중요한 이슈라고 응답했다.
18살에서 34살 사이 젊은층은 아이를 낳을 수있는 시기에 살고있다 보니 임신 중절과 생식권에 대한 접근성 여부에 대해서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 폭력과 통제는 29%로 3번째로 높은 이슈였다.
역시 젊은 나이여서 밖으로 돌아다니고 여러 이벤트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총기난사 등 각종 총기 범죄는 젊은층에게는 현실이다.
따라서 다른 나이대 유권자들에 비해서 더욱 민감한 분위기다.
CNBC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확실하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슈적인 면에서 보수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젊은층에게 지지를 받기 어렵다는 근본적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CNBC는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어떤 의미에서는 경고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즉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으로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성향이 강해질 수있기 때문에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입장에서는 젊은층에게서 압도적 표를 얻어야 한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당장 오늘 대선이 치러질 경우에 누구를 뽑겠느냐는 질문에서 트럼프 후보에 12%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상당한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18살에서 34살 사이의 가장 젊은 유권자들 조사라는 점에서 아쉬운 결과일수도 있다.
투표를 많이 하는 나이든 층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과연 트럼프 후보를 쫒아갈 수있는지를 감안한다면 12%p 차이가 안심할 수있는 상황은 전혀 아니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번 2024 대선에서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둘 후보는 지금부터 남은 3개월 여 기간을 누가 효과적으로 선거 운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선 투표에 영향을 미칠 항목, 경제와 생활비 66%
낙태와 생식권에 대한 접근성 34%로 중요성 2위
총기 폭력과 통제가 29%로 3번째로 많이 꼽혀
낙태와 생식권에 대한 접근성 34%로 중요성 2위
총기 폭력과 통제가 29%로 3번째로 많이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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