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24년) 2분기에 Home Depot 매출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Home Depot는 어제(8월12일) 장 마감 이후에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이 올랐다.
구체적으로 429억 2,000만달러에서 431억 8,000만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 425억7,000만달러를 크게 능가한 것이다.
Home Depot가 전망치를 훨씬 더 넘은 것은 계약 공급업체 SRS Distribution 인수 때문이었다.
SRS Distribution은 이번 분기 Home Depot 매출에 약 13억달러를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Home Depot에게 미묘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최근 진행한 인수가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그 인수가 아니었다면 지난 2분기 매출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SRS Distribution은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지붕 고치는 Roofer, 조경사 등 전문가들에게 자재를 제공한다.
이같은 SRS Distribution을 인수한 것이 Home Depot 매출 침체 극복에 도움이 된 것이다.
지난 1분기 Home Depot는 매출이 364억 2,000만달러에 그치면서 약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고전을 면치 못한 상황이었다.
높은 모기지 금리, 인플레이션, 봄철 시작 지연 등이 원인이었다.
즉 소비자들인 주택소유주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씀씀이를 줄이고 있는 것이 Home Depot 매출 감소에 직격탄이 됐다.
Home Depot의 매출 감소가 3분기 연속 이어지면서 우려가 크게 증가했고 위기 의식이 고조됐다.
그나마 타이밍 적절한 SLS Distribution 인수를 통해 2분기에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Home Depot의 앞날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반 고객 거래가 1.8% 감소했고, 지출이 계속 줄고 있어 Home Depot 매출이 계속 오를 수있을지 미지수다.
2분기 고객들 평균 소비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90달러 7센트에서 88달러 90센트로 감소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어 Home Depot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어제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Home Depot 주가는 떨어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Home Depot는 소매업체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1년 이상 매장을 연 매출이 2분기에 3.3% 하락했다.
Home Depot의 1년 이상 영업한 매장의 올해 전체 매출이 약 3%에서 4% 사이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전에는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는 데 감소폭이 커진 것이다.
주가도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연간 주당 순이익도 2%에서 4% 사이로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주당 순이익이 당초 1% 정도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던 것이 이번에 2%~4% 사이로 하락할 것으로 조정돼 충격이다.
테드 데커 Home Depot CEO는 오늘(8월13일) 사전에 준비한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전통적으로 주택 개선 수요를 뒷바침하는 근본적인 장기 기본 요소가 강력하다고 언급했다.
그렇지만 2분기 동안 더 높은 이자율과 더 높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해 소비자들에게 지출을 줄이도록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Home Depot의 2분기 부진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소비 위축의 증거로 꼽히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는 것일 수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계약 공급업체 SRS Distribution인수 덕분에 실적 개선
429억 2천만달러→431억 8천만달러, 예상치 425억 7천만달러
일반 고객들인 주택소유주들은 지출 줄인 것으로 드러나 우려
비용이 많이 들고, 이자율이 여전히 높은 것이 소비 감소로
429억 2천만달러→431억 8천만달러, 예상치 425억 7천만달러
일반 고객들인 주택소유주들은 지출 줄인 것으로 드러나 우려
비용이 많이 들고, 이자율이 여전히 높은 것이 소비 감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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