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리 올림픽 기간동안 설치됐던 ‘코리아하우스’가 인기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CJ그룹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 17일간 6만4000명이 방문했다”고 어제 밝혀. 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가 국제 종합대회때 대회 홍보나 국제스포츠 교류를 위해 운영하는 공간. CJ는 대한체육회 1등급 공식 파트너로 팀코리아 후원, 이번 코리아하우스에서 K-푸드와 화장품, 드라마 등 한국 문화를 유럽에 홍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비비고 시장'과 문화 홍보관인 'CJ 그룹관'을 운영. CJ 관계자는 "비비고 시장에서 떡볶이, 만두, 주먹밥, 핫도그 등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세트 메뉴를 매일 500인분 준비했는데 4시간 만에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CJ 그룹관의 경우 방문객 10명 중 7명은 유럽인. 방문객 57%는 프랑스인이었고 영국, 독일 등 인근 유럽 국가에서 온 관광객이 10% 차지. 조사 결과 평균 만족도는 93.2%, 10대 이하(93.6%)와 20대(94%) 만족도가 가장 높아. 그룹관 방문 뒤 관심이 커진 브랜드로는 비비고(33.7%), 올리브영(29.8%) 등의 순서. 4년뒤 LA에서는 더 큰 규모로 더 많은 성과 다짐.
2. 파리 올림픽 최대 영웅 가운데 한명이었던 배드민턴 안세영이 8월에 열리는 국제대회에 모두 불참을 선언했네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수퍼 750 일본오픈(20일~25일)과 수퍼 500 코리아 오픈(27일~9월 1일)으로 안세영은 두 대회 모두 디펜딩 챔피언.
불참 이유는 부상. 현재 무릎과 발목이 좋지 않아. 무릎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식 결승전 도중 다쳤는데 중국의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 차지.
안세영은 "생각보다 낫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처음 오진이 났을 때부터 참아오면서 경기했다. 지난해말에 다시 검사해 보니 많이 안 좋더라. 올림픽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고 참고 가야 되는 상황이었다. 옆에서 트레이너 선생님이 도와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해.
발목은 파리 현지서 진행된 사전캠프에서 운동하다 다친 것으로 알려져.
안세영은 조만간 정리된 입장문을 낼 예정. 문화체육관광부는 배드민턴협회 조사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
3. 올림픽에서 최고 인기종목인 남자농구가 벌써부터 차기 대회서 뛸 새 얼굴들이 미국 대표로 거론되고 있죠?
*파올로 반케로(올랜도), 쳇 홈그렌(오클라호마 시티), 쿠퍼 플래그(듀크대)가 2028 LA 올림픽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후보로 거론.
‘드림팀’ 미국이 금메달. MVP에 선정된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를 필두로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 케빈 듀란트(피닉스) 베테랑들이 수훈.
다음 올림픽 새 얼굴들은 2022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올랜도 매직 유니폼 입은 반케로. 데뷔 시즌부터 평균 20.0점 6.9리바운드 3.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
홈그렌은 반케로에 이어 전체 2순위로 선더 입단. 데뷔 시즌 부상으로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평균 16.5점 7.9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활약.
플래그는 아직 NBA에 데뷔도 하지 않은 대학생이다. 뛰어난 운동능력과 다재다능함이 장점인 그는 고등학교 시절 미국을 평정. 제임스가 플래그의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현장을 찾기도. 1학년 시즌 마치고 NBA 드래프트에 참가한다면 유력한 1순위 후보.
4년뒤 LA 올림픽에서 제임스, 커리, 듀란트의 뒤를 이을 스타 탄생 기대.
4. 중국산 스포츠 용품이 파리에서 최대 수혜자로 ‘올림픽 특수’를 누렸다네요?
*영국 글로벌 타임스가 어제 보도한바에 따르면 올림픽에서 윈드서핑 장비인 수중익선(hydrofoil)부터 작은 탁구공에 이르기까지 중국산 제품이 주목, 중국 산업의 장점과 강력한 제조 능력을 과시했다고. 후베이성 소닉합성기술은 파리 올림픽에 윈드서핑 장비를 공급한 유일한 제조사. 2028년 LA 올림픽에 사용할 장비도 생산키로 하고 서명 작업을 진행중. 푸젠성 샤먼 케이 파워스포츠도 올림픽 열기속 운동용 자전거, 러닝머신, 스테퍼 머신 등 피트니스 장비 600종을 생산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100개 국가에 수출.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중국은 2022년에는 세계 스포츠 용품 수출 43% 점유.
반면 미국은 2010년 이래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수입국으로 전 세계 스포츠용품 수입의 31% 차지, 유럽연합(EU·22%), 일본·영국(각각 6%)이 뒤 이어.
미국 정치인들이 중국과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 정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산업과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위치를 흔들지 못해.
5. 파리올림픽 기간중 현장을 찾은 관광객 숫자도 상당했다죠?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120만명 파리 방문, 파리관광청이 어제 발표. 올림픽조직위가 예상한 방문객 규모와 일치. 이달 말 시작되는 패럴림픽에는 400만명 방문객 예상. 파리 방문객 85%는 프랑스인, 이 가운데 45%는 수도권 거주민. 나머지 15%를 차지한 외국인 방문객 중엔 미국, 독일, 영국인이 상당수 차지.
파리 도심 객실 점유율은 84%. 올림픽 기간 객실 점유율에 힘입어 프랑스 호텔업계가 3억달러 수익 올릴 것으로 보여.
40만명 여행객은 파리 지역 에어비앤비 묵어. 지난해보다 높은 62%의 예약률 기록. LA는 한인 포함, 4년뒤 외국인 방문만 300만 이상 기대.
6.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사상 처음으로 금-은-동메달을 모두 따낸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세계랭킹이 껑충 뛰었네요?
*뉴질랜드 국적의 한인으로 현대가 며느리로도 유명. 리디아 고는 어제 발표된 최신 세계랭킹서 12위로 10계단이나 상승. 올림픽 골프는 상금이 없지만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 올해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7위까지 올랐지만 이후 부진 겪으며 20위 밖으로 밀렸다가 올림픽 제패로 반등. 은메달리스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도 12계단 상승해 42위. 동메달 딴 린시위(중국)는 20위서 17위로 올라. 양희영과 고진영은 3, 4위를 지켰지만 김효주는 13위로 1계단 하락. 넬리 코르다와 릴리아 부(이상 미국)는 1, 2위 유지.
LPGA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회를 확정한 리디아 고는 내친김에 LPGA 시즌 두번째 우승에 도전. 15일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 이 대회는 22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 오픈의 전초전이기도. 리디아 고는 올림픽에서 열전을 치른 피로보다는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얻은 자신감과 활력이 더 큰 상태.
7. 지난달 시니어 브리티시 오픈을 제패하며 한국골프 역사에 또 한 번 새 기록을 세운 최경주가 젊은 선수들과 겨루는 내년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에서 아이언샷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다짐했네요?
*지난달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시니어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 내년 7월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에서 열리는 제153회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 획득. 지난 5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는 KPGA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기도 한 최경주는 54세에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 내년 디 오픈은 벙커를 잘 공략하고, 바람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 내가 사는 댈러스는 바람이 많이 부는 도시로 아이언샷으로 바람을 이기는 연습을 많이 해.
김주형,안병훈은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4년뒤 LA의 리비에라CC 에서는 메달 딸 것으로 100%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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