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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임신 관련 사망자 70% 가까이 증가해 급증 추세

주형석 기자 입력 08.12.2024 01:56 PM 조회 3,999
2019년~2021년, 임신 중/임신 갓 마친 사망률 68.8%p 증가
팬데믹 시기 급증, 인구 10만 명의 출산아당 임신 사망 21.6건
통계, 2019년~21년 CA 주 임신 관련 사망 23.5%가 코로나 19 때문
심혈관 질환으로 임신 사망 18.6%, 출혈 16.4%, 폐색 전증 9.3%
지난 수년 동안 CA 주에서 임신 관련 사망이 수치상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가주 언론사 The Sacramento Bee는 오늘(8월12일) CA 주 통계 자료를 인용해 임신 여성 사망률이 상당한 정도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사이에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갓 마친 여성 사망률이 68.8%나 증가했다.

이러한 급증세는 코로나 19 팬데믹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에 일어난 것이다.

CA 주 임신 관련 사망률 대시보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CA 주에서 임신과 관련있는 사망률이 10만 명의 출산아당 18.6명으로 그 전년(2019년) 대비 12.8명 증가했다.

CA 주 Data에 따르면 2021년에 CA 주에서는 10만 명의 출산아당 임신 관련 사망이 21.6건까지 올랐는데 전국적으로 10만 명의 출산아당 임신 관련 사망 24.9명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치였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임신 관련 사망을 임신 중에 산모가 사망한 경우 외에도 임신 종료 후 1년 이내에 임신과 관련된 죽음이거나 임신 종료 후 1년 이내 임신으로 인해 악화된 원인으로 인한 사망으로 정의한다.

임신 관련 사망률은 10만 명의 출산아 중 임신 관련 사망자 수를 말한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사이에 CA 주에서는 임신 관련 사망이 총 226건이 발생했다.

이 임신 관련 사망 226건 중에서 가장 많은 60건이 LA, Ventura, Santa Barbara 등 남가주 3개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그 다음으로는 Central Valley 남부 지역에서 임신 관련 사망이 40건 일어났다.

CA 북부와 중부 해안 지역에서 38건, Central Valley 븍동부와 북부에서 32건이 각각 확인됐다.

남가주 Orange, Imperial, San Diego 등 3개 카운티에서도 합쳐서 26건의 임신 관련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CA 주 임신 관련 사망률 대시보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CA 주 임신 관련 사망 중 거의 1/4에 달하는 23.5%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었다.

다른 질병과 비교해 보면 같은 기간 CA 주에서 임신 관련 사망의 18.6%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서였다.

출혈에 의한 임신 관련 사망은 16.4%에 달했다.

그 밖에 폐색전증 9.3%, 양수 색전증 7.1%, 고혈압 장애 4.9%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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