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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애플 주식 매각으로 천문학적 세금 가능성

주형석 기자 입력 08.12.2024 11:05 AM 조회 7,002
버크셔 해서웨이, 2분기 주식 596억달러 매각해 이익 실현
거의 대부분 애플 주식 추산, 세금 150억달러 납부 예상
연방과 주 소득세율 합쳐 25%에 달할 것으로 예측
투자의 귀재로 꼽히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천문학적인 세금을 내야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분기 Apple 주식의 대규모 매각으로 상당한 세금을 납부해야할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Dow Jones가 발행하는 주간지 ‘Barron’s’는 올해(2024년) 2분기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주식 투자에서 596억달러의 과세 이익을 실현했다고 보도했다.

596억달러 과세 이익의 거의 전부가 Apple 주식 매각 때문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오랜 Apple의 대주주로 2분기에 Apple 주식 지분을 반으로 크게 줄였다.

Apple 주식은 2분기에 3억 8,900만 주가 매각된 것으로 파악됐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Apple 주식에 대한 비용 기준이 주당 약 34달러로 매우 낮기 떄문에 비록 많은 세금을 내더라도 엄청나게 큰 수준의 이익을 올릴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Apple 주식의 평균 판매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정확한 금액을 알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Barron’s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2분기 Apple 주식 평균 가격을 주당 186달러로 올렸고 그 결과 주당 150달러가 조금 넘는 이익을 얻은 것으로 추산했다.

즉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Apple 주식의 절반을 팔아서 대략 590억달러 이상의 엄청난 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Apple 주식을 매입하며 지분을 축척했다.

연방과 주 소득세율을 합친 세율이 25%라고 가정하면 연방 재무부에 납부하는 세금이 150억달러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2023년) 총 80억달러 세금을 납부해 미국 기업들 중 재무부에 가장 거액을 세금으로 내고 있다.  

올해(2024년)도 Apple 주식 매각으로 미국에서 납세액 1위 자리를 굳힐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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