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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시, 새학기 학생 안전 위해 학교 인근 교통 안전 ‘대폭 강화’

이황 기자 입력 08.09.2024 04:14 PM 수정 08.09.2024 06:03 PM 조회 2,899
[앵커멘트]

LA시가 새학기 돌입 시즌을 맞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인근 교통 프로젝트를 대폭 강화하고 과속 방지턱 등 관련 시설을 크게 늘렸습니다.

이와 더불어 횡단보도에 배치되는 안전요원 수를 10년 만에 최다인 500명 이상으로 늘리는 등 학교 인근 교통 사고를 예방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가 새학기에 돌입하는 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 인근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성명을 통해 새학기를 앞두고 시 전역 학교 인근에 수 백 여개의 교통 안전 시설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습니다.

새학기 돌입전 LA교통국 등 관계 부처는 40여곳 학교 인근 180개 이상 교차로에서 ‘도로 안전 프로젝트’ 퀵 빌드(Quick build)를 시행했습니다.

또 학교 92곳 인근 과속 다발 구역에 250개 이상의 과속방지턱을 설치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학교 190곳 인근 도로 450개 구간, 차량 속도를 시속 15마일로 제한하는 학교 인근 저속 구역(School Slow Zones) 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LA시는 학교 인근 교통 안전 강화를 위해 횡단보도 안전요원 배치도 크게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LA시 교통국은 2024 - 2025학년도 횡단보도 안전요원 수를 5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10년 만에 가장 많은 수의 횡단보도 안전요원이 배치되는 것이라고 교통국은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LA시가 학교 인근 교통 안전을 대폭 강화하는 것은 등하교하던 학생과 가족들의 교통사고 사망 사례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LA통합교육구를 포함한 교육 당국은 학교 인근 교통 안전 강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높임과 동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앞선 대응책들이 뒤따르게 됐습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LA통합교육구와 협력해 학교 인근 교통 안전 강화를 위한 대책을 시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교직원, 학교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A시 교통위원회 위원장인 헤더 헛 LA10지구 시의원은 개학 시즌 돌입과 함께 대폭 강화된 학교 인근 교통 안전 수준은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전했습니다.

LA통합교육구 알베르토 카르발류 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2024 – 2025 학년도에 돌입한 학생과 가족, 교직원들의 안전 강화에 힘써준 모든 관계 부처에 감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LA통합교육구는 학생과 학교 복지 강화,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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