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이 8년만의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골프 지금 1라운드 진행상황 어떻습니까?
*김효주가 1언더파 60명중 공동3위, 양희영-고진영은 각각 2-4오버파로 초반부터 하위권 추락. 노르웨이 셀린 보르게가 3언더파로 선두. 최초의 3회 연속 메달을 노리는 뉴질랜드 한인 리디아 고도 1오버파 20위권. 김주형-안병훈 남자부 부진에 이어 노메달 가능성.
2. 미국이 금메달과 총 메달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올림픽 최강 면모를 과시하는데 아예 메달을 따낸 적이 없는 종목도 있다면서요?
*1992년 바르셀로나부터 정식 종목이 된 배드민턴, 1988년 서울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된 탁구에서 미국은 노메달. 두 종목 모두 공교롭게도 미국과 메달 순위 경쟁을 하는 중국이 절대 강세. 배드민턴은 역대 올림픽 금메달 44개 가운데 절반인 22개를 중국이 획득, 탁구는 37개중 86%인 32개를 중국이 쓸어 담아.
미국은 이번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탁구 종목에 중국계 선수들을 내보냈지만 메달 획득 실패. 또 단체 구기 종목중에서는 핸드볼에서 약세. 메달은 둘째 치고 본선 진출 자체가 쉽지 않아.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개최국 자격으로 남녀 핸드볼에 출전한 이후 이번 대회까지 한 번도 본선에 나오지 못해. 2028년 LA대회 통해 32년 만에 다시 개최국 자격으로 핸드볼 출전.
미국은 여자 축구에서 금메달만 4개, 남자도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은메달 획득. 이밖에 기계체조에서 강세지만 리듬체조-트램폴린에서는 아직 노메달.
3. '세계 최강' 미국 남자농구가 프로농구(NBA) 최고의 선수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가 이끄는 세르비아와 만나네요?
*어제 8강전에서 브라질을 122-87로 대파하고 준결승행. 전반에만 63점을 퍼부어 27점 차로 달아나. 데빈 부커(피닉스 선스)가 18점 최다 득점, 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12점)와 케빈 듀랜트(피닉스·11점) 등 베테랑들도 두 자릿수 득점. 제임스는 어시스트도 9개.
어제 11점을 더한 듀랜트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4차례 올림픽에서 494점을 쌓아 미국 농구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로 기록. 종전 기록은 여자프로농구(WNBA)의 전설 리사 레슬리가 기록한 488점. '드림팀' 미국은 5연패까지 2승 남겨둬.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1위 미국은 2008년 베이징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올림픽 모두 우승. 요키치의 세르비아는 호주와 연장 접전 끝에 95-90으로 승리해 4강행. 요키치는 21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근 4시즌간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3차례 거머쥔 이유를 국제 무대에서도 증명. 두 팀의 4강전은 8일 낮 12시10분 베르시 아레나에서 . 미국과 세르비아는 C조 1차전으로 치른 경기에서 미국이 110-84로 대승.
반대편 대진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이 8강전에서 각각 캐나다와 그리스를 꺾고 올라와.
4. 미국은 여자축구도 브라질과 금메달을 놓고 만나게 됐네요?
*어제 연장서 독일을 1-0 꺾고 '38세' 베테랑 공격수 마르타(38)가 버틴 브라질과 쟁패. 브라질은 스페인을 4-2 제치고 16년 만에 결승 진출, 10일 결승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퇴장 당해 2경기 출전 정지처분을 받은 마르타는 관중석에서 숨 죽이며 지켜봐. 브라질은 역대 올림픽 여자축구에서 두 차례(2004·2008년) 준우승과 4차례(1996, 2000, 2016년) 4위를 차지했을 뿐 아직 금메달 없어. 이에 맞서는 미국은 무려 4차례(1996, 2004, 2008, 2012년)나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다 우승 자랑.
5.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3관왕을 달성한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미국)가 한글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네요?
*지난 5일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연기 도중 떨어져 5위. 이후 다른 선수들의 연기를 지켜보며 최종 순위 발표를 기다리는 바일스의 표정이 카메라에 담겼는데 유니폼에 미국을 뜻하는 USA 글자와 나이키 로고가 그려진 대표팀 유니폼 입어. 그 안쪽 깃에는 ‘누구든, 모두가’라는 한글이 적혀 있었는데 한글이 박힌 유니폼을 입은 이유는 공개되지 않아.
올림픽 정신을 한글로 새겨 넣은 것이 아니냐 추측. 네티즌들은 “한글이 예쁘긴 하다” “맨날 영어로 쓰여있는 것만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한글로도 저렇게 멋진 뜻이 전해지다니. 갖고 싶다”등의 반응.
바일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 4개 종목을 석권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도쿄 올림픽에서는 공황쟁애로 연달아 기권하며 단체전 은메달과 평균대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쳐.
6. 어제 근대 올림픽 128년 역사상 처음으로 하버드대 졸업생 출신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네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생물학자’로 불리는 가브리엘 토머스(27·미국)가 하버드 대학 출신 최초의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한국은 언제 서울대 출신이 올림픽에서 메달 딸지 궁금.
어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육상 여자 200m 결선에서 21초83으로 금메달. 앞서 여자 1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딴 줄리안 알프레드(세인트루시아)가 22초08로 은메달. 브리트니 브라운(미국)은 22초20으로 동메달.
미국 육상 여자 200m 금메달은 2012 런던올림픽 앨리슨 펠릭스(USC) 이후 12년만.
토마스는 경기 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만약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내가 무엇을 했을지 모르겠다”고 소감.
하버드 대학 졸업생중 최초의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1896 아테네올림픽 세단뛰기에서 당시 하버드 재학생이었던 제임스 코널리가 우승했지만, 코널리는 졸업하지 못한 중퇴생.
토머스는 하버드에서 신경생물학과 국제보건학을 전공, 2019년 학사 학위 취득. 지난해에는 텍사스대 보건과학센터에서 석사 학위.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를 지닌 남동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받는 쌍둥이 동생 영향으로 전공 선택.
육상 선수로 뛰는 동시에 텍사스주 오스틴 건강 클리닉 센터에서 주 10시간씩 근무, 올림픽 이후 박사 학위를 밟을 계획.
토머스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여자 200m 동메달, 400m 계주 은메달 획득.
7. 중국이 4년뒤 LA올림픽 개최국인 미국에 대해 '원활한 참가 보장'을 요청했네요?
*아마 2028년에 엄청난 야유와 견제 받을 것 우려한듯. 가오즈단 중국 국가체육총국장 겸 중국올림픽위원회 주석은 '차이나하우스'에서 진 사익스 미국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만나. 이 자리에서 가오 국장은 "중국과 미국은 똑같이 올림픽 스포츠 대국으로서 함께 올림픽 헌장 원칙과 세계 반도핑 거버넌스 시스템 및 깨끗한 운동선수의 합법적 권익을 지키고, 국제 올림픽 스포츠의 건강한 발전을 이끌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그는 "중국은 2028년 LA 올림픽과 2034년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을 지지한다"며 "미국이 관련 약속을 지켜 확대관할(일국의 법률 적용 범위를 나라 밖까지 확대하는 것)을 중단하고, 중국을 포함한 각국 선수가 순조롭고 안전하게 참여하도록 보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발언. 미국은 파리올림픽 개막 직전 연방수사국(FBI)이 직접 나서 세계수영연맹의 '중국 도핑 은폐'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이기도.
8. 유럽연합이 2025년 열리는 미국과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 LIV투어 소속 선수들의 참여를 배제하기로 했네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 DP 월드투어는 내년 라이더컵에 출전할 유럽연합팀 선발 절차를 발표하면서 LIV 골프 대회의 성적을 선발 포인트에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 이에 따라 유럽팀의 캡틴(단장)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DP 월드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성적으로 6명, 캡틴 선택으로 6명을 뽑아야.
유럽팀은 2023년 라이더컵에서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티럴 해턴(잉글랜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등을 앞세워 미국 격파. 핵심 멤버였던 람과 해턴은 올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가 거액을 들여 후원하는 LIV골프로 활동 무대 옮겨. DP 월드투어가 LIV 골프 대회의 성적을 반영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람과 해턴 같은 선수들은 내년 9월 26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주에서 열리는 라이더컵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막힌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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