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시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구리 절도 범죄 방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테스크 포스 운영과 지원, 순찰 강화 등으로 관련 범죄를 뿌리 뽑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가 장소를 가리지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는 구리 절도 범죄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해(2024년)초부터 LA시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6가 다리가 위치한 14지구를 중심으로 가로등 전선 내 포함되어 있는 구리선을 끊어가거나 묘비에 붙어있는 동판을 떼어가는 등 구리 절도가 곳곳에서 발생하다보니 주민들의 불편과 우려가 끊이질 않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LA시는 구리 절도 전담팀 일명 헤비메탈 테스크포스를 운영해 현재까지 용의자 82명을 체포하고 도난당했던 2천 파운드 상당의 구리선을 회수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LA시의회는 헤비메탈 테스크포스에 추가 지원금을 투입한다는 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 반대 2로 승인했습니다.
추가 지원금은 20만 달러로 큰 규모는 아니지만 테스크포스 지원은 물론 기승을 부리고 있는 구리 절도 범죄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LA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표는 유니세스 에르난데스와 휴고 소토 – 마르티네즈 LA시의원이 각각 던졌습니다.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LA시의원은 구리 절도 범죄가 LA시에 끼친 악영향을 인지한다고 밝히면서도 처벌 조치를 반대하고 대체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LA시 구리 절도 테스크포스는 LAPD 센트럴과 뉴턴(Newton), 홀랜벡(Hollenbeck)경찰서 합동팀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들 테스크포스는 순찰과 잠복을 통해 절도 범죄를 감시하고 조직적인 범죄에 맞서 커뮤니티를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구성되었습니다.
캐빈 드레온 LA 14지구 시의원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구리 절도 전담팀 ‘헤비메탈 테스크포스’의 성과와 활동은 LA시 자산이 그들에게 더 이상 현금 인출기가 아니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선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구리 절도 범죄 방지와 커뮤니티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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