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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6일 스포츠2부(8년만에 금메달 겨냥하는 여자골프/유도 허미미-양궁 임시현 '유공자 후손'/올림픽 스타들 연예방송 출연)

봉화식 기자 입력 08.06.2024 08:44 AM 수정 08.07.2024 05:27 PM 조회 1,844
1. 한국이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 골프가 내일 티오프합니다. 우승 1순위로 도쿄대회 챔피언 넬리 코르다(미국)가 꼽혔는데 중계 방송사인 NBC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네요?
*NBC가 발표한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파워랭킹'에 따르면 김효주 11위, 고진영 12위 그쳐. 심지어 메이저 이벤트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3위 양희영은 아예 15명의 파워랭킹서 제외.

한국 여자 골프에 대한 평가가 지나치게 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 나오는 상황. NBC는 샷 정확도와 아이언샷의 정교함을 들어 세계랭킹 1위 코르다를 우승 후보 1위로 꼽아. 그렇지만 최근 3연속 컷오프 탈락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26위 등 하향세. 우승 후보 2위는 세계랭킹 2위 UCLA출신의 릴리아 부(미국), 3위는 역시 UCLA 출신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홈 코스의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로즈 장(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린시위(중국)에 이어 7위.

2. 여자 유도 57kg급 은메달과 유도 혼성단체 동메달을 획득한 재일동포 출신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경북 군위군을 찾아 5대조 할아버지 허석(1857∼1920) 의사를 참배했네요?

*허미미를 비롯, 군위군수, 경북도 호국보훈재단 사무총장 등 30명 참석. 허석 의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렀고 1984년 대통령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된 독립운동가.
재일교포 3세로 2022년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으로 귀화한 허미미는 소속팀 경북체육회에 선수 등록 과정에서 할아버지 허무부가 허석 의사의 증손자라는 사실 파악.
허미미는 참배후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메달을 따겠다는 꿈을 이뤘다"며 "올림픽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부르지 못한 게 아쉽지만 4년뒤 LA대회 UCLA 폴리 파빌리온에서는 금메달을 가지고 이곳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

3. 이밖에 양궁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 역시 고려말 최영 장군과 함께 왜구 토벌에 앞장섰던 임난수 장군(1342~1407)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네요?

*퍼텍트 10점 발휘로 3관왕에 오르며 별명이 ‘십시현’이 된 임시현. 임난수 장군은 650년전 1374년(공민왕 23년) 최영 장군과 왜구 토벌에 큰 공을 세운 인물. 임 장군은 적에 맞서 싸우다 오른팔이 잘리는 수난을 겪었으나 잘린 팔을 화살통에 넣고 계속해서 적에 대항했고 결국 승리했다는 일화.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자 그는 '한 하늘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관직을 버리고 낙향한뒤 1407년 사망.

낙향후 터를 잡은 곳은 세종시 전신인 연기군 양화리. 후손들은 이곳을 일대로 세종 지역에 큰 집성촌 이뤄. 임시현 조부는 연기군에 거주하다 강릉으로 이사. 그러나 여전히 큰아버지 등 일가는 부안 임씨 집성촌을 형성, 세종시에 남아 거주중.

4. 파리올림픽이 높은 관심을 끄는 가운데 귀국하는 올림픽 스타를 섭외하기 위한 예능 전쟁이 한창이라죠?

*지상파는 물론,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도 간판 예능을 내세워 러브콜. 가장 먼저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펜싱팀이 스타트. 펜싱 사상 최초로 2관왕에 오른 오상욱과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 등 '뉴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 4인방은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오상욱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도 출연.

유도 부문에서는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선수로 출전한 허미미 선수, 체급 차이가 나는 상대와 맞서 극적인 승리를 얻어낸 안바울 선수, 한국 유도 최중량급 선수로는 최초로 무제한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민종 선수가 출연. 오예진, 김예지, 반효진 등 사격도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나. 이밖에 KBS '1박 2일', MBC '나 혼자 산다'와 '라디오 스타', SBS '런닝맨', JTBC '아는 형님' 등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이 태극전사들을 섭외하기 위해 물밑 접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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