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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마스크 착용과 손 세정제 사용 권고

주형석 기자 입력 08.06.2024 08:19 AM 조회 3,052
LA와 NY 등 대도시 코로나 19 확산세 심상치 않아
팬데믹 때와 같은 강제적 조치 도입할 가능성은 낮아
최근 확산 심각하다보니 자발적 거리두기 등 강조
LA, 7월 마지막 주 일일 평균 452건 감염 사례
여름이 절정을 이루고 폭염이 계속되면서 코로나 19 확산세도 폭압적 수준이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 CDC는 미국에서 코로나 19의 증가하는 추세가 지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CA 주와 NY 등 대형 주에서 급속한 확산세가 이뤄지고 있어 보건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손 세정제 사용, 적절한 거리 유지 등을 권고하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미국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NY과 LA 등 주로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확산이 급증하는 추세다.

CA 주는 지난 2022년 이후 감염자 수 측면에서 코로나 19 관련해 최악의 여름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7월) 20일까지 3주 동안 연속으로 폐수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 수치가 ‘매우 높은’ 수준이다.

전염성이 매우 높은 하위 변종 FLiRT가 유행하고 있어 여름 들어서 엄청나게 높은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3주 동안 CA 주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숫자가 2022년과 2023년 여름 전체 수치에 비해 93%에 달했다.

LA 카운티에서도 코로나 19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LA 카운티는 7월28일로 끝난 마지막 4번째 주에서 하루 평균 452건에 달하는 감염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전 7월 셋째주에 하루 평균 413건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1주일 사이에 감염자 숫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이같은 숫자가 과소 집계됐다고 보고 있는데 요즘 집에서 검사하거나, 아파도 검사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단히 많기 때문이다.

즉 의료시설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통해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만이 공식적으로 감염자로 집계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의미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예전처럼 강제적인 명령을 내리지는 않지만 최근 확산세를 감안할 때 상식적 예방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식적인 예방 조치는 식사 전이나 공공장소에 있을 때 손을 자주 씻고, 손 세정제를 사용하고, 사람 많은 실내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등이다.

65살 이상 노인,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 등이 감염될 경우에 중증으로 발전할 수있어서 더 주의해야 한다.

LA 시와 카운티는 공공장소나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고, S.F. 시, NY 시 등도 자발적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주변 사람이 실내에서 기침을 하는 경우에  바로 마스크를 꺼내 쓰는 것이 현명한 대응이라고 설명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마스크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예전에 코로나 19 팬데믹 초기 2년에 비해서 병원이 코로나 19 환자로 과부하 걸릴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과민 대응할 이유가 없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어쨌든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며칠 동안 앓을 수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마스크 착용과 일정한 거리두기 등은 스스로 지키면서 일상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고 의료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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