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선 레이스에서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상당한 정도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ata Journalism 매체인 538이 어제(8월2일) 발표한 대선 후보 2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가 45% 지지율을 얻어 43.5% 지지율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를 앞섰다.
TV 토론 이후 재선 도전을 포기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기 직전 기록한 지지율에 비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다만 1.5%p 차이는 오차범위 이내라는 점에서 사실상 동률로 봐야한다는 것이 538 측의 분석이다.
따라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 대선 승부는 앞으로 남은 3개월에 달렸다고 언급했다.
특히 경합지에서도 박빙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백악관에 들어갈 사람이 누가될지 예측이 어렵다는 것이다.
538은 이번 대선 승패를 좌우할 3대 경합지로 꼽히는 Georgia와 Michigan, Pennsylvania 등에서도 치열한 접전이다.
먼저 Georgia 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5.9%로 44.8%의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1.1%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Michigan 주에서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44.8%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43.1%에 비해서 1.7%p 더 지지율이 높았다.
Pennsylvania 주에서도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45.1%로 44.6%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 0.5%p 앞서가고 있다.
3대 경합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2-1로 우위를 보였지만 그 차이가 미미해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이다.
538은 자신들의 여론조사 결과가 다른 조사에 비해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좀 더 높게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거기에는 그럴만한 몇가지 이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 538은 전통적으로 현실을 충실히 반영하기 때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한 이후 나온 여론조사만을 발표한다.
유권자들은 가상 대결보다 실제 대결에 더 관심을 나타내기 때문에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이 아닌 현실의 여론조사에서 더욱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완전히 후보에서 물러난 후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전국적으로 3% 정도 상승했고 그런 추세가 538 여론조사에서도 분명하게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538 조사에서 강세를 보이는 또 하나 이유는 538이 유권자들에 대해서 실제로 투표할 지 여부를 감안해 조정하기 때문이다.
즉 등록 유권자 또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 여론조사에서 538은 투표할 것이 유력한 유권자들에 대한 조사로 조금 더 구체화하는 것이다.
모든 등록 유권자들이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 분명하고 투표를 하는 사람들 경우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고 538은 전한다.
가장 큰 특징은 유력하게 투표할 것으로 보이는 유권자들 경우에 일반적인 유권자들에 비해 약간 더 민주당에 기울어져 있다고 538은 판단했다.
만약 그런 조정이 없다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율에서 44%-44%로 동률을 이뤘을 것이라는 것이 538 이번 발표 내용이다.
538은 현재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기세를 올리고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미래 상황을 예측하기는 정말 쉽지 않다며 섣부른 단정을 경계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갑자기 후보가 되는 과정을 겪으며 언론사들, 유권자들과 밀월 기간에 들어간 상태라고 할 수있다.
앞으로에 대해서는 긍정적, 부정적 예측 모두 가능하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나고 젊은 층과 여성층, 소수계 이민자 층에서 지지를 더 끌어올려 지금의 지지율을 높이며 대세를 굳힐 가능성도 있지만 초기 열광하는 허니문 기간이 지나 지지율 하락을 겪을 수도 있다.
해리스 45% 지지율로 43.5% 얻은 트럼프 눌러
조 바이든 사퇴 직전 여론조사에 비해 엄청난 선전
오차범위 이내여서 트럼프와 사실상 동률 상황
조지아-펜실베니아-미시건 등 오차범위 이내 접전
조 바이든 사퇴 직전 여론조사에 비해 엄청난 선전
오차범위 이내여서 트럼프와 사실상 동률 상황
조지아-펜실베니아-미시건 등 오차범위 이내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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