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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의원 5명, 크로거와 앨버트슨 인수 합병 반대 결의안 상정

이황 기자 입력 08.02.2024 06:16 PM 조회 3,381
대형 마켓 체인 크로거와 앨버트슨이 인수 합병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LA시의원들이 반대를 결의했다.

트레이시 팍와 헤더 헛, 팀 맥오스커, 존 리, 휴고 소토 마르티네즈 등 LA시의원 5명은 크로거와 앨버트슨의 합병을 반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결의안을 상정했다.

이들 시의원들은 대형 마켓 체인 크로거와 앨버트슨의 합병이 물가를 상승시키고 노동자들과 지역 커뮤니티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하며 결의안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크로거와 앨버트슨 측은 인수 합병이 완료된다 하더라도 식료품 가격 인상이 아닌 저렴한 제품 가격과 다양한 선택권을 가져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인수 합병에 따른 해고 우려에 대해서는 모든 노동자들의 고용은 유지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트레이시 팍 등 LA시의원들은 합병 이후 LA에 위치한 14개 매장의 존재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며 지역 사회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짚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방 거래위원회 FTC는 수퍼마켓 체인 크로거와 앨버트슨의 250억달러 규모의 인수 합병을 저지하기 위해 오레건주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식품 가격 상승과 노동자들의 임금 하락 등 반독점을 근거로 들은 것인데 이번 소송에는 CA주 등 전국 9개 주 검찰 총장이 제소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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