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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서 한인 부인과 딸 살해한 혐의로 대학 교수 체포

박현경 기자 입력 07.31.2024 04:40 AM 수정 07.31.2024 08:13 AM 조회 4,889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한인 부인과 딸을 살해한 혐의로 남편인 대학 교수가 체포됐다.
어제(30일) 덴버 포스트 등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덴버 경찰은 지난 29일 레지스(Regis) 대학의 영문학 교수(associate professor)인 올해 44살 니콜라스 마이클버스트를 44살 아내 김서린씨와 유아인 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했다.

마이클버스트는 지난 29일 아침 7시 직전 침실 바닥에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아내와 숨을 쉬지 않는 딸을 발견했다며 911에 신고했다.
경찰과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땐 아내는 유아용 침대 옆에 쓰러져 있었고 딸도 상처없이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과 구급대원에 따르면, 김씨에겐 머리와 얼굴에 둔기로 맞은 듯한 흔적이 있었다.

또 마이클버스트의 목과 가슴엔 긁힌 자국과 함께 손가락 마디가 부은 모습이었다. 

또한 건조기 내부와 위에서 피 묻은 장갑이 발견됐다. 

안토니 산토스 부검 검사관은 아내의 몸에서 두개골 골절과 팔, 머리, 몸통, 쇄골, 엉덩이에 타박상, 어깨에 찰과상, 얼굴의 여러 상처 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클버스트는 이번 주말까지 ​정식 기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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