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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남자 골프 통합 후 모든 중요한 권리는 ‘NewCo’ 소유

주형석 기자 입력 06.10.2023 10:56 AM 조회 3,377
‘NewCo’, 새로운 영리법인, PGA-LIV-DP 등 3대투어 통합 관할
야시르 알 루마얀 사우디 국부펀드 회장이 ‘NewCo’ 이사회 의장
이사회 나머지 집행위원 3명은 PGA 투어 인사들로 구성 예정
세계 남자 골프계 3대 투어가 전격 통합을 결정한 가운데 아직도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 투어의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모습이다.

NY Times는 아직도 확정되지 않은 여러가지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PGA, LIV, DP 등 3대 투어를 통합하는 새로운 투어가 누구에게 주도권이 있는지를 놓고도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일단 새로운 투어는 ‘NewCo’라는 새로운 영리법인이 관할한다.

이 ‘NewCo’는 PGA, LIV, DP 등 기존 3대 투어가 각자 관할하던 모든 사업상의 권리와 대회 중계권 등을 통합해서 관리하게된다.

다만 PGA 투어는 해산하지 않고 여전히 비영리단체로 남아서 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 진행 방식 등을 통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새롭게 출범하는 영리법인 ‘NewCo’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세계 남자 골프계를 통합하는 ‘NewCo’가 LIV 골프와 PGA 투어 연합체 형식으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즉 ‘NewCo’ 수장은 LIV 골프가, ‘NewCo’ 이사들은 PGA 투어가 각각 차지해 나름대로 세력 균형을 이루면서 세계 남자 골프계를 지배할 전망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NewCo’의 수장인 이사회 의장은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회장이자 LIV 골프의 회장인 야시르 알 루마얀이 맡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NY Times가 전했다.

이로써 사우디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LIV 골프를 만들어 세계 골프계에 큰 충격을 안겼던 야시르 알 루마얀 회장이 사실상 골프를 대표하는 가장 영향력있는 인사로 떠오르게됐다.

새로운 영리기관 ‘NewCo’는 4명 이사들로 이사회를 구성하는데 야시르 알 루마얀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이사들은 모두 PGA 투어에서 나오는 것으로 이미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

PGA 투어는 현재 PGA 투어 이사회 소속 이사들 중에서 이 ‘NewCo’ 이사회의 이사들로 3명이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PGA 투어는 LIV 골프에 회장직을 내주는 대신 실리를 챙기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4명의 이사회 멤버 중 3명을 차지하게됨에 따라서 이사회 과반수를 차지해 과반수 의결권을 행사할 수있다.

LIV 골프 측은 이사회 회장직을 차지하게돼 명분을 챙겼고 막강한 사우디 국부 펀드를 통해서 자금력에서 압도적이어서 비록 이사회 과반수를 PGA 투어 측에 넘겨버리기는 했지만 충분히 새로운 투어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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