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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배지환, 시즌 18호 도루 슈퍼 캐치 발야구 내야 안타

연합뉴스 입력 06.06.2023 09:08 AM 조회 382
피츠버그 배지환의 타격 자세[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한 경기에서 잘 뛰고 잘 잡는 다양한 재능을 뽐내며 승리의 밑거름을 뿌렸다.

배지환은 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골라 두 번 출루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75로 약간 올랐다.

배지환은 2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가 후속 타자의 볼넷 때 2루에 갔다.

이어 더블 스틸로 2루에 안착했다. 전날 도루 2개에 이은 이틀 연속 도루로 배지환은 내셔널리그 이 부문 2위를 달렸다.

피츠버그는 득점권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4회 삼진으로 돌아선 배지환은 1-3으로 추격하던 6회초 수비에서 제이슨 피터슨의 중월 2루타성 타구를 열심히 쫓아가 펜스에 부딪히며 걷어내 탄성을 자아냈다.

배지환의 슈퍼 캐치를 발판 삼아 피츠버그는 6회말 석 점을 얻어 전세를 뒤집었다.

무사 1루에서 배지환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2점을 거저 얻어 3-3 동점을 이룬 뒤 희생플라이로 4점째를 뽑았다.

오클랜드가 8회초 1점을 추가해 4-4 재동점을 이루자 피츠버그는 8회말 선두 타자 배지환의 내야 안타로 결승점을 냈다.

배지환은 빠른 발을 앞세워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오스틴 헤지스의 좌익수 왼쪽 안타 때 3루로 내달린 배지환은 앤드루 매커천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9회말 1사 1, 3루 위기를 잘 넘겨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 오클랜드를 5-4로 제압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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