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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 OPEC+ 주요국은 감산 연장

박세나 기자 입력 06.05.2023 09:46 AM 수정 06.05.2023 11:48 AM 조회 1,315
러 "사우디와 원유 생산 방침 이견 없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라아라비아가 추가 감산 방침을 발표했다.

어제(4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OPEC+는 이날 정례 장관급 회의 후 낸 성명에서 사우디는 내달(7월)부터 추가적으로 하루 100만 배럴(bpd) 원유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달(5월)부터 50만 bpd 자발적 감산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부터 50만 bpd 자발적 감산을 하는 러시아도 내년(2024년) 말까지 이 방침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OPEC+ 주요 산유국은 지난 4월 결정한 자발적 감산 기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OPEC+는 성명에서 이 같은 결정이 세계 원유 시장의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취재진에게 "원유 생산 방침을 결정하는데 사우디와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OPEC+ 회원국은 앞서 지난해(2022년) 10월 200만 bpd 감산에 합의했고, 지난 4월에는 일부 회원국이 자발적인 추가 감산을 깜짝 발표해 시장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주도한 자발적 감산과 기존 감산량을 합친 총량은 366만 bpd로 전 세계 수요의 4% 해당하는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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