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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항공업계 올해 수익 98억 달러로 2배 이상 늘려

이황 기자 입력 06.05.2023 06:33 AM 조회 1,348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재규정되고 각국의 방역 규제가 완화한 데 힘입어 글로벌 항공업계의 수익이 기존 예상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새로 나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연례 총회에서 올해 글로벌 항공업계의 수익 전망치를 기존 47억 달러에서 98억 달러로 2배 이상 늘렸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항공업계의 예상 매출 규모는 8천30억 달러로,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수치에 근접할 것으로 추산됐다.

IATA는 코로나19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적 보건비상사태PHEIC 해제를 계기로 세계 각국이 방역 규제를 한층 완화하면서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된 점이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팬데믹 시대는 우리 뒤에 있고 국경은 열려 있다면서 거시경제 전망이 썩 좋지 않더라도 높은 수준의 고용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돈을 쓸 수 있다는 믿음을 준다고 말했다.

다만 항공사에도 공급망 문제가 있고 공항 요금 인상 등과 같은 지속적인 문제가 업황 회복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올해 예상 이익률 1.2% 정도로는 장기적으로 항공업계의 재무 건전성을 보장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적다고 낙관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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