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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만' 재외동포청 출범...윤 대통령 "원폭피해 동포 조만간 초청"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05.2023 04:31 AM 조회 1,514
[앵커]750만 재외동포 관련 정책과 사업을 총괄하는 재외동포청이 오늘 인천 송도에서 문을 열었습니다윤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이었던 재외동포청 출범을 축하하면서,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던 동포들을 적극 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들을 고국으로 초청하는 게 그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750만 재외동포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재외동포청이 인천 송도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출범식에 참석해 부존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미래는 해외진출에 달려있다며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외 네트워크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 있는 한국인 원폭 피해 동포들이 겪었던 지난 78년간의 고통과 슬픔에는 조국이 함께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세계 각지에서 정체성을 지켜온 다른 동포들도 챙기고, 차세대 동포를 위한 한국어 교육 제공 등도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천이 120년 전 하와이로 향하는 이민선이 출발했던 재외동포의 뿌리"라며"재외동포청 유치를 계기로 더욱 활기찬 국제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윤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한 87명의 재외 동포 유공자들에게 훈장과 표창을 전달했습니다.

이기철 동포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문턱 낮은 동포청'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또 차세대 동포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별도의 비전 선포식을 통해 인천시민과 재외동포 1000만 명이 앞으로 대한민국 도약의 중심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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