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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여전한 남미 강세…한국은 아시아 유일 "8강 생존"

연합뉴스 입력 06.02.2023 09:18 AM 수정 06.02.2023 09:31 AM 조회 1,205
콜롬비아·브라질·우루과이 '남미 3팀 8강행'…우즈베크 16강 탈락
한국, 나이지리아 꺾으면 콜롬비아-이탈리아 승자와 준결승
U20 대표팀 에콰도르 꺾고 8강 진출
1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2023 U-20 월드컵을 통해 역대 처음으로 2개 대회(2019·2023년) 연속 8강 진출의 기록을 작성했다.

여기에 한 가지 사실을 더 보태면, 이 기간에 한국은 아시아 국가로도 유일하게 2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을 달성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대회 16강전에서 3-2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역대 U-20 월드컵에서 통산 6차례(1983·1991·2009·2013·2019·2023년) 8강 진출의 성과를 거뒀다.

이 중 역대 최고 성적은 2019년 대회 준우승이다.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는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연속 기록'을 따지면 한국은 2019년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이다.

최근 두 차례(2019·2023년) U-20 월드컵에 나선 아시아 국가 증에도 한국을 빼면 2회 연속 8강 진출 기록은 없다.

2019년 대회에는 한국, 일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4개국이 출전해 한국과 일본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일본이 16강에서 만났고, 한국이 승리한 뒤 준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도 한국, 일본,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4개국이 나섰다가 한국, 우즈베키스탄이 16강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달 31일 '유럽 복병' 이스라엘에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얻어맞고 0-1로 패해 탈락한 가운데 한국이 이날 에콰도르를 꺾고 8강에 올랐다.

2017년 대회 때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일본까지 3개국이 16강에 올랐지만 모두 8강 진입에 실패한 바 있다.

일본은 앞서 3개 대회 연속 8강(1995년 8강·1997년 8강·1999 준우승) 진출을 이룬 바 있지만 2003년 대회 8강 진출 이후에는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 북중미, 아프리카 대륙 1개 팀씩만 생존한 가운데 유럽 2개 팀과 남미 3개 팀이 '4강 티켓'을 다툰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U-20 월드컵 무대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대륙은 남미다.

남미에서도 아르헨티나(6회)와 브라질(5회)만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 대회에선 아르헨티나가 16강에서 나이지리아에 패해 탈락한 상황에서 브라질, 우루과이 콜롬비아 등 3개 팀이나 8강에 올라 '남미 강세'를 이어갔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다 우승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유럽 국가로는 포르투갈과 세르비아만 두 차례씩 우승을 차지했고,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가나만 유일하게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시아 국가의 우승 사례는 없다. 2019년 대회 한국의 준우승이 더 아쉬워지는 대목이다.

이번 대회 8강 대진은 ▲ 이스라엘-브라질(4일 오전 2시 30분) ▲ 콜롬비아-이탈리아(4일 오전 6시) ▲ 한국-나이지리아(5일 오전 2시 30분) ▲ 미국-우루과이(5일 오전 6시)로 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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