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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1도 오르면 식중독 발생 47% ↑.. 남은음식 보관도 주의해야

김신우 기자 입력 05.30.2023 09:11 AM 조회 2,189
[앵커멘트]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가족 친지들과 바베큐 등 음식을 만들어 함께한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최근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남은 음식 보관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여름철을 앞두고 위생적인 조리, 남은 음식의 올바른 보관법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여름 시즌을 앞두고 세균성 식중독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가족 친지들과 모여 함께 식사를 나누는 연휴 기간 동안에는 음식으로 인한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CDC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4천 8백만 명의 사람들이 식중독에 걸리는데 이는 6명 중 1명꼴입니다.

12만 8천 명이 식중독으로 입원하고 약 3천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6월부터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는 만큼 음식 조리와 보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식품 매개 감염병은 평균기온과 높은 수준의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인데, 기온이 1도 상승하면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황색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건수가 각각 47.8%, 19.2%, 5.1% 증가한다는 설명입니다.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은 기본적인 예방수칙만 잘 지켜도 식중독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냉동 고기류는 상온에서 해동할 경우 세균이 빠르게 번식할 수 있어 냉장고나 물,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녹이는 것이 적절하고 완전히 해동된 후에 적절한 온도로 충분히 조리해야 합니다.

고기와 접촉하는 모든 요리 도구는 오염 가능성이 있어 다른 재료를 만질 때 손을 반드시 씻고 도마나 칼 등을 수시로 세척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음식 조리만큼 남은 음식을 알맞게 보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먹고 남은 음식은 즉시 냉장 혹은 냉동 보관해야 하고 2시간 이상 상온에 방치했다면 과감히 버릴 것이 권고됐습니다.

또 최대 4일 이내에 사용해야 하고 남은 음식을 다시 꺼내 먹을 때는 165도 이상의 열로 데워 먹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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