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이 전한 시카고대학 해리스 공공정책대학원과 시카고대학 여론연구센터(NORC)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절반가량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무기 지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계속하는 것에 대한 반대의견은 25% 정도에 불과했다.
이는 이전 조사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수준이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초당적 지지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 중 다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5살 이상 연령대에서는 79%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할 수 없는 시도라고 봤다.
반면 45살 이하 연령대에서는 이런 견해가 59%에 그쳐 나이가 많을수록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미국인의 62%는 러시아를 최고의 적으로 여겼으며 48%는 세계에 미칠 러시아의 영향력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했다.
또 미국인 대다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범죄를 자행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인의 절반은 러시아인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으며 비우호적으로 여긴다는 대답은 17%에 그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호의적인 응답은 8%에 불과했다.
이밖에 미국인 4명 가운데 3명 정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이 적어도 일정 역할을 맡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러시아 제재를 지지하는 의견은 58%로 지난해 조사 때(71%)보다는 줄었다.
AP 통신은 전쟁 장기화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고 정치적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이 대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아직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는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