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애플 리테일 담당 수석 부사장은 국내 다섯번째 애플스토어 '애플 강남' 개장을 두고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31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있는 애플 강남에서 기자와 만나 "이곳 강남에서 손님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역 사회에서 놀라운 열정과 창의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입장하는 고객들에게 하이파이브를 건네고, 함께 셀카를 찍으면서 한국 고객들을 향한 친근감을 표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걸그룹 '뉴진스'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을 공유하면서 "매장 오픈을 앞두고 고객을 맞을 생각에 설렌다"고 적었다.

애플은 이날 오후 5시 애플 강남을 정식으로 개장했다.

애플의 최신 제품 라인업과 애플뮤직, 애플TV 플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수급 자재로 만든 나무 벽·테이블과 바닥재를 배치했으며, 여기에 애플 로고 유리 파사드와 그래픽 패널을 적용했다. 이중 높이 파사드는 색상 두 가지 이상을 점진적으로 혼합했으며, 미러코팅 처리로 위아래를 이어진 것처럼 보이게 연출했다.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있다고 애플 측은 밝혔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애플 강남에서 걸그룹 뉴진스의 겨울 싱글 'OMG'를 공간음향으로 듣는 특별 세션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