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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리들리-토마스 유죄 평결..최대 100년 넘는 징역형 처해져

이채원 기자 입력 03.30.2023 05:59 PM 수정 03.31.2023 09:57 AM 조회 4,420
[앵커멘트]

마크 리들리-토마스 전 LA 10지구 시의원이 뇌물 수수와 공모 등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리들리-토마스 전 시의원은 최대 100년이 넘는 징역형에 처해지게 됐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크 리들리-토마스 전 LA시의원이 뇌물 수수와 공모 등 혐의로 오늘(30일)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LA연방 법원은 리들리-토마스 전 시의원은 뇌물 수수 1건, 음모 1건, 메일 사기 1건, 금융 사기 4건 등 7건의 중죄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메일 사기 1건, 금융 사기 11건 등 12건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연방 검찰 CA 센트럴 지부 시아란 맥에보이(Ciaran McEvoy) 대변인입니다.

<녹취 _ 연방 검찰 CA 센트럴 지부 시아란 맥에보이(Ciaran McEvoy) 대변인>

리들리-토마스 전 시의원은 음모 혐의로 5년, 뇌물 수수 혐의로 최대 10년, 각 메일 사기와 금융 사기 혐의에 대해 최대 20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로써 리들리 토마스 전 의원은 최대 100년이 넘는 징역형에 처해지게 된 것입니다.

<녹취 _ 연방 검찰 CA 센트럴 지부 시아란 맥에보이(Ciaran McEvoy) 대변인>

16일간 진행된 재판에서 제시된 증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리들리-토마스 전 시의원은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시절 USC 사회사업대학 학장이던 멜릴린 풀린과 공모해 카운티 정부와의 계약 수주권을 지원해 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7년 12월 마크 리들리 토마스의 아들인 세바스찬 리들리 토마스 전 CA주 하원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다고 밝혔지만 당시 세바스찬은 성희롱 관련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마크 리들리 토마스 전 의원은 사람들에게 세바스찬이 아프다고 믿게 하기 위해 홍보 캠페인을 조율하고 있었고, 법무팀이 의회 조사를 무기한 연기시키기 위해 투입됐습니다.

검찰은 세바스찬의 학위, 직급, 일자리 등을 마련하는 것이 홍보 계획의 일부인 것으로 증거를 통해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들리 토마스 전 시의원은 플린과 함께 자신의 선거 캠페인에서 10만 달러를 빼돌려 USC를 거친 뒤 아들 세바스찬 리들리 토마스가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PRPI(Policy, Research & Practice Initiative)로 빼돌렸습니다.

또, 세바스찬이 USC 대학원을 입학해 전액 장학금을 받고 유급 교수직까지 제공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대가로 리들리 토마스 전 의원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카운티 정부와의 계약 수주권을 지원했습니다.

<녹취 _ 연방 검찰 CA 센트럴 지부 시아란 맥에보이(Ciaran McEvoy) 대변인>

지난해(2022년) 9월 뇌물 수수 혐의 1건의 유죄를 인정한 플린의 선고 공판은 오는 6월 26일로 예정됐으며 최고 10년형에 처해 있습니다.

검찰은 협상을 통해 플린에게 가택 연금과 15만 달러 미만의 벌금을 권고했습니다.

리들리 토마스 전 시의원은 공판 날짜는 오는 8월 14일로 예정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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