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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득점 무효" 오현규, 주말 소속팀서 2경기 연속 골 도전

연합뉴스 입력 03.30.2023 09:17 AM 조회 400
손흥민은 감독대행 체제로 바뀐 팀에서 EPL 통산 100호골 조준
오현규의 환상적인 터닝슛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A매치 데뷔 2연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오현규(셀틱)가 소속팀으로 돌아가 2경기 연속 득점을 노린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은 4월 1일(현지시간) 로스카운티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오현규는 A매치 휴식기 이전 마지막 경기였던 19일 하이버니언과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투입돼 후반 36분 몸을 던지며 시도한 헤더로 역전 결승 골을 뽑아냈다.

K리그1 수원 삼성을 떠나 올해 1월 스코틀랜드 리그에 진출한 오현규가 넣은 리그 2호 골이다.

팀의 3-1 승리와 리그 9연승을 이끌고 귀국, 24일과 28일에 열린 콜롬비아, 우루과이전에 출전한 오현규는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루과이전에도 후반 교체 선수로 나선 그는 후반 39분 이강인(마요르카)이 왼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 슛으로 득점했다.

2-2 동점 골이 되는 듯했지만, 이 골은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무효가 됐다.

A매치 첫 득점을 아깝게 놓친 오현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골이 취소돼 아쉽지만, 자신감이 생겼다"며 "소속팀에 돌아가 골을 넣고, 다시 대표팀에 와서도 득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파울만이 그를 막을 수 있었다"고 극찬한 이강인도 4월 1일 오전 4시 오사수나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에 나선다.

이강인은 28일 우루과이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전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 체제에서는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고, 나오더라도 교체 선수로 주로 뛰었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두 번째 경기부터 중용됐다.

이강인 역시 최근 소속팀에서 흐름이 좋다.

12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약 5개월 만에 리그 3호 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은 4월 4일 오전 4시 에버턴과 경기를 준비한다.

손흥민은 국가대표 합류를 위해 귀국할 때만 해도 소속팀 사령탑이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27일 경질되면서 달라진 팀 분위기에 적응해야 한다.

콘테 전 감독은 2021-2022시즌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아시아 득점왕이 됐을 때도 토트넘 사령탑이었던 인물이다.

콘테가 물러난 자리는 수석 코치였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감독대행을 맡는다.

손흥민은 28일 우루과이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매우 죄송하다"며 "세계적인 명장이시고, 저와 함께 행복한 여정을 보냈는데 감독님께서 결국 책임을 지고 나간 거니까 (저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99골을 넣은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100골에 1골만을 남긴 상태다.

토트넘은 승점 49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는 승점 2차이다.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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