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은 전국에서도 가장 물가가 비싸기로 악명높은데

최근 한 재정자문회사가 조사한 결과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LA에서 10만달러 소득은 세금 공제 후 68,000여 달러로 여기에 높은 물가를 감안한 생활비까지 계산하면 다른 지역에서 44,000여달러를 버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LA에서 10만달러 소득이 있어도 최저소득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자문회사, SmartAsset이 조사해 발표한 전국 각 지역 소득과 물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보면 LA에서 10만달러 소득을 올리는 것이 여러가지 요소를 감안해 다른 지역에서 4만달러대 소득자들 삶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martAsset은 세금 공제 후에 각종 생활비를 비교해 미국 주요 도시들에서 실제 소득을 평가했다.

그 결과 LA에서 10만달러 소득을 올리는 사람은 전국 80여개 달하는 도시들 거주자들 중에서 실질적으로 최저 수준 소득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됐다.

LA에서 10만달러 소득은 세금 공제와 생활비를 감안하면 다른 도시에서 약 44,263달러 소득을 올리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44,263 달러는 실제 소득 평가에서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은 금액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LA에서 올리는 10만달러 소득은 각종 세금을 공제한 후에 실제 68,050달러 정도로 추산됐다.

여기에 생활비 등 물가를 감안하면 44,263달러 소득이라는설명이다.

LA에서 10만달러 가치가 이렇게 낮은 이유는 세금과 물가 때문인데 생활비 등 물가는 美 전국 평균치보다도 52.5%나 더 높았다. 

Long Beach도 LA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에서 LA를 넘어서 가장 물가가 비싼 곳은 NY으로 나타났는데 NY 시 10만달러 소득은 다른 지역의 36,000달러에 불과했다. 

반면 물가가 매우 낮아 돈 가치가 가장 높은 도시들은 테네시 주 Memphis, 텍사스 주 El Paso, 오클라호마 주 Oklahoma City, 텍사스 주 Corpus Christi, 텍사스 주 Lubbock 등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텍사스 주를 비롯해 남부 주들 물가가 매우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