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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앞에서 흡연 자제 요청한 남성, 흉기 찔려 사망

곽은서 기자 입력 03.29.2023 02:26 PM 수정 03.29.2023 02:27 PM 조회 8,079
캐나다의 한 스타벅스에서 전자담배를 흡연 중인 남성에게 흡연 자제를 요청한 남성 1명이 3살 딸과 약혼자 앞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쯤 밴쿠버에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남성 1명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용의자는 올해 32살 인디딥 싱 고사(Inderdeep Singh Gosa)로 당시 매장 바깥에서 전자담배를 흡연하던 중 담배를 피지말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숨진 피해자는 올해 37살 폴 스탠리 슈미트(Paul Stanley Schmidt)로 당시 올해 3살 딸과 약혼자와 함께 매장 밖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슈미트는 딸의 간접흡연을 막기 위해 용의자에게 흡연을 자제할 것을 부탁했다.

당시 용의자가 슈미트의 딸 옆에서 흡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는 흉기에 찔린 슈미트가 배를 무켜잡고 쓰러지는 모습이 포함됐다.

용의자는 2급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피해자 가족은 “용의자에게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주변인들은 영상을 촬영하거나 구경했을뿐 아무런 도움도 요청하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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