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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반려동물 자회사들, "강아지의 날" 다양한 이벤트

연합뉴스 입력 03.27.2023 09:19 AM 조회 1,010
털 뭉치 같은 비숑 프리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강아지의 날'을 맞아 국내 제약사의 반려동물 분야 자회사들도 각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세계 강아지의 날은 강아지의 생명을 존중하고 유기견 입양을 권장하는 취지로 2006년 미국 반려동물학자 콜린 페이지가 제안해 만들어진 날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063160]의 반려동물 유산균 브랜드 '라비벳'은 강아지의 날을 맞아 21일부터 이날까지 유산균 전 품목을 30% 할인한다.

라비벳은 반려동물의 장 건강, 피부, 관절, 구강, 비뇨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파우더 타입의 영양제다.

라비벳 관계자는 "많은 반려인이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반려견의 건강을 챙겨주길 바라는 마음에 본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녹십자홀딩스[005250]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자회사 그린벳이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파이브빈스(FIVE BEANS)'는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호텔 여행인 '펫캉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영양제를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소노펫 클럽앤리조트' 숙박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JW그룹의 건강생활용품 회사 JW생활건강의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라보펫'은 이날을 기념해 이 회사 네이버스토어 알림을 받는 선착순 2천명을 대상으로 강아지 전용 샴푸 본품을 100원에 판매하는 쇼핑 라이브를 진행한다.

구매 후 사진 후기를 작성하면 유기견보호소에 샴푸를 후원하는 캠페인도 준비했다.

한편 제약 업계는 최근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추세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점점 늘고 있어 수익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1일 동화약품[000020]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핏펫(Fitpet)'에 50억 원을 투자하며 동물의약품을 연구·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합성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제뉴원사이언스도 최근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동물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차바이오텍[085660] 계열사 CMG제약[058820]도 지난해 말 동물의약품 사업부를 신설하고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올 초에는 동물영양제 기업 아이앤지메딕스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제약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이 매년 커지는 데다 제약 산업 특징상 기존 사람 대상 의약품 사업과 방향이 크게 다르지 않아 많은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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