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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보고 시즌 美 납세자들 스트레스, 주세와 로컬세 천차만별

주형석 기자 입력 03.27.2023 05:21 AM 조회 7,978
가장 세금 많은 주의 납세자들, 가장 적게 내는 주보다 납세액 2배↑
전국에서 최저 세금 주 Alaska, 전국 최고 세금 부과하는 주 Illinois
워싱턴 주, 소득세 없지만 연소득 8%를 판매세와 소비세 부담
텍사스, 소득세 없지만 부동산 소득 1.74% 세금 부담.. 전국 최고
올해(2023년) 세금보고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납세자들은 주세와 로컬세가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장 세금을 많이 내는 Illinois 주와 최저 세금 Alaska 주를 비교하면 납세액이 2배 이상 차이날 정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CA 주는 겨울폭풍 등 영향으로 상당수 지역에 세금보고를 수개월 연기해 주고 있는데 주세와 로컬 세금 등을 합쳐 8.97%로 조사돼 전국에서 12번째로 낮은 세금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고 금액면에서는 가구당 평균 납세액이 6,238달러에 달하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세금보고 시즌을 맞은 미국은 각 주에 따라 주세, 각종 로컬 세금 등이 천차만별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납세자들 부담도 주에 따라서 크게 다른 상황이다.

CA 주처럼 겨울폭풍 등에 따른 영향으로 상당수 카운티에 세금보고 기간을 수개월 연기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주들은 다음달(4월) 중순까지 세금보고를 마쳐야한다.

개인 재정 웹사이트WalletHub은 연방세의 경우에 전국 가구당 매년 평균 약 11,000달러 가까이 내고있다고 밝혔다.

연방세는 어느 주에 거주하건 같을 수밖에 없는데 주세와 각종 로컬 세금으로 들어가면 상당한 차이가 난다.

통상적으로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세금 보고에서 유리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반드시 그렇지 않은 결과도 많이 보인다고 WalletHub은 전했다.  

Washington 주 거주자들은 소득세가 없지만 판매세와 소비세 등으로 지불하고 있는 금액이 평균적으로 연소득의 약 8%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Texas 주도 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전국에서도 세금 부담이 가장 적은 주로 알려졌지만 부동산 소득에 대한 세금을 주세로 내야한다.

Texas 주가 부과하는 부동산 소득에 대한 주세는 1.74%로 전국 50개 주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꼽히고 있다.

CA 주는 평균적으로 연소득의 약 5% 정도를 판매세와 소비세 등으로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부동산 소득에 따른 세금은 0.75%에 불과해서 Texas 주세 비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상황이다.

WalletHub이 전국 50개 주와 Washington DC 등을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세금을 적게 걷는 지역은 Alaska 주였다.

Alaska 주는 중위가구에 대한 주세와 로컬 세금을 합한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평균 6.05%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적으로 매년 Alaska 중위가구가 부담하고 있는 주세와 로컬 세금은 합쳐서 약 4,204달러였다.

미국 전체 평균과 비교했을 때 -43.82%에 불과했다.

Alaska 다음으로는 동북부 Delaware 주였는데 중위가구에 대한 주세와 로컬 세금 비율이 6.34%로 전국에서 Alaska 주와 더불어 유이한 6%대 세금 비율을 보였다.

금액적으로는 주세와 로컬 세금을 합쳐 4,405달러였고 미국 전체 평균과 비교해서는 -41.14%를 기록했다.

중서부 Montana 주는 주세와 로컬 세금 비율이 7.12%에 금액적으로 4,948달러 그리고 미국 전체 평균의 -33.88%였다.

4번째로 세금을 적게내는 주는 서부 Nevada 주로   주세와 로컬 세금 비율 7.79%, 금액으로는 5,414달러였고 美 전체 평균치에 비해서 -27.64%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가장 세금을 많이 내는 주는 Illinos 주였는데  주세와 로컬 세금 비율을 합쳐서 무려 15.05%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방세를 제외하고도 세금이 15%를 넘었다.

금액적으로는 중위가구당 매년 약 10,463달러를 주세와 로컬 세금으로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전체 평균치보다 무려 39.83%나 높은 비율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북동부 Connecticutt 주가 주세와 로컬 세금을 합쳐서 14.80%에 달하는 비율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세금을 부과하고있다.

미국 전체 평균 세금 비율보다 37.47%가 더 높았고 금액적으로는 10,287달러로 Illinois와 더불어 전국에서 유이하게 10,000달러 이상을 가구당 주세와 로컬 세금으로 지불하는 상황이다.

전국에서 3번째 많은 세금을 내는 곳은 NY 주로 주세와 로컬 세금을 합쳐서 14.23%에 달했고 금액적으로는 가구당 평균 9,894달러를 내고있다.

미국 전체 평균에 비해서는 32.22% 더 높은 수준이다.

CA는 주세와 로컬 세금을 합쳐서 8.97%로 전국에서 12번째로 낮은 세금을 내는 것으로 조사됐고 금액으로는 가구당 평균 납세액이 6,238달러다.

미국 평균치에 비해서는 -16.64%로 분석됐다.

Georgia 주는 주세와 로컬 세금을 합쳐서 10.55%로 전국에서 21번째로 낮게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액으로는 중위가구당 7,335달러를 내고있고 미국 전체 평균에 비해서는 -1.98%였다.

Massachusetts 주는 10.86%로 가장 낮은 세금 순위 전국 26위였고 금액으로는 중위가구당 7,551달러를 매년 납부하고있다.

미국 평균치에 비해서는 0.92% 더 내는 정도였다.

Texas 주는 12.73%로 가장 낮은 세금 순위 전국 41위였는데 가장 많이 내는 세금 순위로 하면 전국 11위다.

금액으로는 중위가구당 8,846달러로 나타나 미국 전체 평균치보다 18.21%가 더 높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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