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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전우원 씨 오늘 입국…“5·18 유족에게 사죄”, 경찰 조사 받을까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3.27.2023 04:55 AM 조회 3,815
[앵커]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LA시간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합니다.SNS를 통해 도착하면 광주로 가겠다며 계획도 함께 전했는데요.다만 마약을 투약했단 의혹이 있어 전 씨는 경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리포트]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다고 직접 밝혔습니다.전 씨는 SNS에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LA시간 오늘 오후 1시 2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일정을 공유했습니다.

입국하면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습니다.전 씨는 출발 약 4시간 전쯤 5·18 기념재단에 메시지를 보내 5·18 유족들에게 사죄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저의 잘못을 사죄드리고 반성한다. 피해자분들의 한을 풀어드리고 싶다"며 재단 측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5·18 기념재단은 "전 씨가 사죄를 위해 광주에 온다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전 씨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입니다.전 씨는 SNS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가 비리는 물론 지인들의 범죄 의혹을 연이어 폭로해왔습니다.

특히 최근엔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마약 추정 물질을 투약하는 모습까지 드러내며 논란을 키웠습니다.투약 후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마약을 투약했다면 한국에서 경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이와관련해 전 씨는 조사가 이뤄진다면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필요하다면 전 씨를 상대로 조사에 나서겠단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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