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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차량 촉매변환기 절도 폭증 .. 처벌 강화안 추진

이황 기자 입력 03.23.2023 04:33 PM 수정 03.24.2023 04:12 AM 조회 4,908
[앵커멘트]

LA시에서 신고된 차량 촉매변환기 도난 사건은 지난해(2022년)에만 8천 여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의회가 처벌 규정 강화안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이 안이 통과될 경우 차량 촉매변환기를 불법 소유하다 적발되면 1천 달러의 벌금 또는 6개월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가 차량 촉매변환기 절도 사건 처벌 규정 강화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LA시의회는 어제(22일) 합법 구매 증명서를 소지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차량 촉매변환기를 소유하다 적발될 경우 1천 달러의 벌금 또는 최대 6개월 형에 처한다는 처벌 규정 강화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8, 반대 4로 잠정 승인했습니다.

마퀴스 해리스 도슨과 니티아 라만, 휴고 소토 – 마르티네즈, 유니세스 헤르난데스 등 시의원 4명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차량 촉매변환기 절도 처벌 강화안 통과 여부는 다음달(4월) 최종 표결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 안은 지난해(2022년) 4월 존 리 등 LA시의원들이 발의했지만 표결은 지속적으로 미뤄져왔습니다.

하지만 차량 촉매변환기 절도가 폭증하면서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표결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018년 LA시에서 보고된 차량 촉매변환기 절도 사건은 972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2022년) 무려 8천 여건으로 급증했습니다.

5년 동안 무려 728% 증가한 것입니다.

존 리 LA 12지구 시의원은 통계를 토대로 해당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좌시해서는 안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한다며 차량 촉매변환기 절도 사건 처벌 규정 강화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대표를 던진 유니세스 헤르난데스 LA 1지구 시의원은 차량 촉매변환기 불법 소유는 교육을 통해 개선해야지 단순 범죄로 규정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촉매변환기 절도 처벌 강화안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어 차량 촉매변환기 불법 소유로 아무리 짧은 기간이라도 실형을 선고 받는다면 해당 주민은 범죄 기록으로 인해 영원히 불안정한 삶은 살아가야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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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ocean 03.23.2023 18:01:03 수정됨
    절도 범죄자 또는 가담자에 대한 실형 처벌은 너무나 당연한 것. 그래야 그나마 예방이 가능한 것. 반대자들은 무뇌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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