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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 격차 확대에도...환율 급락·코스피 상승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3.23.2023 05:47 AM 조회 2,407
[앵커]미국의 이른바 '베이비 스텝'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더 벌어졌지만, 한국 금융시장은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오히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30원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리포트]실리콘밸리뱅크 파산 사태 속에서도 기준금리를 또 한 번 높인 미국.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폭은 1.5%포인트, 지난 2000년 10월 이후 가장 커졌습니다.

하지만 한국 금융시장은 차분했습니다.예상했던 수준의 인상이고, 긴축이 끝나간다는 것을 시사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금리 차 확대에도 대폭 하락했습니다.하루 만에 29원 넘게 하락하며, 단숨에 1,270원대로 내려섰습니다.약세로 출발한 코스피 역시 장중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한국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입니다.앞으로도 금융 시장의 불안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각종 위험 요인을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은행 역시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듭 차단한 것에 주목하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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